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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수한 열정을 닮고 싶은 배움쟁이
책Book/박가월(박완규,박그네 작은아빠)
http://blog.daum.net/gawoul/16140474 그리워 오는 마음 박가월 잔잔한 내 마음에 살며시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저 멀리에서 그대가 내 마음을 고요히 헤적입니다 닿지 않는 어디엔가 그대가 숨어서 날 유혹합니다 내 마음의 호수에 그대가 배를 타고 노젓습니다. 1979.11.26. (춤새 송민숙=춤꾼)
http://blog.daum.net/gawoul/16139820 그대가 헤어지잘 때 박가월 靑山이 삽시간에 잿더미로 변하여 가슴은 찢겨지다 못해 갈기갈기 해어짐 마음이여! 눈물은 고여 湖水를 이루어도 울어도 울어도 끝이 없는 용솟음치는 샘물 같은 눈물이여! 사랑의 열정은 火山처럼 터지고 걷잡을 수 없는 불길은 ..
http://blog.daum.net/gawoul/16139828 당신의 친구는 박가월 당신의 친구는 당신을 알고부터는 예전의 다정한 소꿉동무 같고 나의 이상의 여인같이 다가오는 것은 친구는 왠지 모르겠어요. 당신의 친구는 당신을 알고부터는 들에 피어난 한 송이 꽃같이 당신이 돋보이고 어여쁜 것은 친구는 왠지 ..
http://blog.daum.net/gawoul/16140479 강남다방(江南茶房) 박가월 그녀와 만나던 이 다방 이 자리에 와 나는 그녀를 생각하며 지난날을 그리워한다 사랑을 하면서도 자해(自解)를 한 그녀와 나 사랑하기에 우리는 사랑으로 헤어졌다 서로 잘되기를 바라며 떠난 훗날의 지금, 애정의 상처와 보람으..
http://blog.daum.net/gawoul/16140486 낙화암에서 박가월 낙화암 절벽에 서서 백제의 여인을 이야기한다. 강산은 천 삼백년의 세월이 지난 오늘날에도 남아 낙화암 전설은 생생한데―― 나는 이다지 지조가 없었던가 이제는 곧은 마음을 가지리라 백제의 女人같이. 지조와 절개는 망국의 세월에도..
http://blog.daum.net/gawoul/16140493 여인女人 박가월 냉이 캐는 春三月의 들길을 부는 바람에 머리카락 분홍치마 댕기 옷고름 나풀대며 혼자서 가는 여인 어델 가는 것일까―― 사랑 찾아 가나 울적해서 떠나나. 1980.3.22.
http://blog.daum.net/gawoul/16140494 할미꽃 박가월 뒷동산 이름 모를 묘지(墓地)에 피어난 할미꽃 어느 할머니의 외로운 넋의 손녀를 기다리는 꽃인가 백발(白髮)에 지팡이를 짚고 손녀의 손을 잡고 나들이하는 할머니의 선물인가 나들이하다 투정하는 손녀를 달래려고 할미꽃 꺾어 들고 할미꽃 ..
http://blog.daum.net/gawoul/16140496 밤의 獨白 박가월 나는 커서 장차 무엇이 될까 심심산천에 들어가 밭을 갈아 봄이면 씨 뿌리고 산열매를 따먹으며 산짐승이나 잡아먹을까 그렇지 않으면 자연과 더불어 에담스와 같이 산짐승과 친하여 동물의 낙원을 이루어볼까 나는 커서 장차 무엇이 될까 ..
http://blog.daum.net/gawoul/16139834 한 송이의 꽃 박가월 그대는 한 송이의 꽃 내 가슴에 곱게 피었다. 언제부턴가 내 가슴에 싹이 터 슬픔 속의 어여쁜 나의 연정으로 성장했다. 이 꽃은 누가 알지도 못하고 찾지도 못하는 나 홀로이 고이 간직하는 내 마음의 꽃이다. 나는 이 꽃을 항상 가꾸고 어..
http://blog.daum.net/gawoul/16140498 사랑의 파문 박가월 나는 호수 그대는 백로 어디선가 그대는 날아들어 잔잔한 湖水를 헤적이며 사랑의 파문을 일으켰지요 나는 외롭지 않아 그대를 고요히 맞아들이고 그대는 내가 좋아 두 날개를 활짝 펴고 날아들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그대는 거센 비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