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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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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파문
박가월
나는 호수
그대는 백로
어디선가
그대는 날아들어
잔잔한 湖水를 헤적이며
사랑의 파문을 일으켰지요
나는 외롭지 않아
그대를 고요히 맞아들이고
그대는 내가 좋아
두 날개를 활짝 펴고 날아들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그대는 거센 비바람에
어디론가 날아가서
다시는 돌아오지 않았지요
그 후로 나는
애달은 슬픔으로
그대가 다시 날아들 때를
고대고대 기다리며 살아간답니다
그대가 다시 나를 찾아
두 날개를 활짝 펴고 날아들면
나는 그대의 리듬에 맞춰
황홀한 사랑의 파문은 다시 일리오.
198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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