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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수한 열정을 닮고 싶은 배움쟁이
책Book/박가월(박완규,박그네 작은아빠)
월급봉투 박가월월급 타서 집에 들고 가던 때가 그립습니다. 그때는 밤늦도록 고된 줄도 모르게 일하고 월급에다 야근수당 그리고 상여금까지 들고 가 집에 내놓을 때는 왕자가 부럽지 않았습니다. 「고마워요, 고생했어요.」 따듯한 말에 위로까지 미안한 마음까지 내..
생물은 저마다 냄새를 지녔다 박가월 저 은행의 구린내는 얼마나 닦아내야 냄새가 없어질까, 없어지지 않을 수도 있다은행 본연의 냄새인데 우리는 싫어한다나무의 삶에 깊이 배어 있는 특색의 체취이다인간도 인간 특유의 냄새가 배어 있을 게다된장 김치 같은 향기..
겨울밤에 박가월불빛이 새어나오고 모녀의 이야기 새어나가는마을 외딴집 문풍지 요란스런 겨울밤열아홉 처녀와 과부가 서로 의지해 살았다마을 사내들이 호시탐탐 새어나오는 이야기에 귀 기우리고 가는 밤에눈 위 발자국은 상식이네 집으로 이어지고부정한 짓을 할..
별에게 띄운 편지(30) 박가월계절은 아름답습니다.자연은 인간이 할 수 없는 일들을 합니다.우리는 자연에 맞춰 순응하여 살아가야 합니다.자연을 거역하면 불행을 자초합니다.곳곳에서 자연이 화를 내고 있습니다. 그것은 우리에게 돌아옵니다.우리는 자연이 깔아놓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