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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로 가는 거리
박가월
지구의 완성된 四季에는
자연의 물감을 칠한다
각가지 색을 입힌 나뭇잎
곱게 물들인 계절은
화가도 흉내 낼 수 없는
가을에만 볼 수 있는
가장 화려한 원색의 빛깔
시월에 멋을 내다가
비 맞고 처참히 무너져
빈털터리가 된 신사
거리에 裸木으로 서 있다.
2005.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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