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ta name="naver-site-verification" content="577b8ef413b228b8045feff917a229419ec04aa3" /> 허삼관 매혈기, 위화 장편소설 :: IRA♧

IRA♧

순수한 열정을 닮고 싶은 배움쟁이

  • 2019. 3. 23.

    by. ariariari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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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허삼관 매혈기 -

      위화 장편소설, 최용만 옮김

      첫판 1쇄 펴낸날 1999 02 03

      2판 1쇄 펴낸날 1999 06 25

      3판 35쇄 펴낸날 2015 01 05

       

      펴낸곳 (주)도서출판 푸른숲

      www.prunsoop.co.kr

       

      ᆞ한국어판 서문

      ; 평등에 관한 이야기

      - 하이네 '죽음은 상쾌한 저녁'

      1997 08 26 위화

       

      ᆞ서문

      ; 기억의 문을 두드리는 작업

      - 늘 경청자의 태도를 잃지 않으려고 애쓰는 그런 존재 말이다. 작가는 이처럼 애써야 한다.

      1998 07 10 위화

       

      12 ᆞ

      "일이란 다 닥쳐야 하는 거요.

       

      초반 10화 전까진 남편이 아내를, 남자가 여자를 때리는 장면 밖에 기억에 안 남는 듯ᆞㅡ

       

      '자라 대가리'가 천하의 바보를 일컫는 말이라구.. ^;

       

      무슨 일이 있을 때마다,

      문간에 앉아 이웃들 들으라고 울며불며 하소연, 통곡하는 허옥란은, 정말이지 이웃사촌이란 말처럼 한 마을이 하나의 큰 가족과도 같은

      끈끈한 공동체임을 알게 해 준다.^

       

      19ᆞ(가뭄)

      내가 왜 약한 불로 고았는지 아니? 맛이 완전히 스며들게 하기 위해서야. 삼락이의 홍사오러우는..... 삼락아, 천천히 먹어라. 자, 다음은 이락이. 넌 뭘 먹고 싶니?"

       

      26ᆞ

      돈은 쓸스록 줄어들지만 힘은 쓸수록 느는 거란다.

       

      28ᆞ

      동네에서 일락이와 허옥란이 있는 상하이 병원으로 가는 도시마다, 피를 파는 허삼관이 심하게 떨자 행인들이 모두 말을 붙이고, 관심을 가져주는 따스한 정서

       

      속담에 배부르게 먹지 못했으면 잠이라도 푹 자란 말이 있어. 잠이 보약이라구...

       

      ;; 일락이 대표 음식, 국수

      허삼관 대표음식, (승리반점의) 돼지 간 볶음 + 황주(오줌보가 터진 방씨, 또 지나친 매혈을 하다 운명한 근룡이 일은 참 안타깝다ㅜ)

      부전 자전 맞네, 자전 부전인가?^~

       

      단순 유쾌 쪼간^ 정 가득 '허삼관'을 영화로 접한 뒤, 책 독서 관련 팟빵서 몇번이나 접하고는 안 되겠다 싶어 읽게 된 '허삼관 매혈기'

      영화는 영화대로, 원작 소설은 소설대로 좋았다.

       

      문화대혁명 때, 대자보에 이름이 쓰여진 사람들이 비판당하는 모습에서, 영화 '패왕별희'에서의 한 장면이 떠올려졌다.

      바보를 가리쳐 '자라 대가리'라고 한 대목에선, 90년도 때 극장에서 못본 '패왕별희' 속 자라 머리를 자른ㅠ 음식 장면을, 몇년 전 '영화 공간 주안'에서 보았던 일도 떠올려 졌다.

       

      해설- 삶, 그 연민의 서사체- 우찬제(문학비평가)

      : 그야말로 목숨을 건 여로, '매혈 여로', 아들을 위해 어쩔 수 없이 생명을 담보로 한 매혈 여로

       

      ;; 아, 이래서 또 해설(집)이 필요한거구나.

      그냥 영화랑 소설로 읽었을 땐, 간과했던 한 인간의 삶의 역경이 고스란히 전해진다.

      허삼관이 몸이 튼튼하고 단순한데다 낙관적이어서, 이 고난을 뚫고 이겨 생명을 이어오며, 자신의 주변의 이야기들을 들려줄 수 있었던 거였구나ㅜ♡

       

      . . 왜 세상의 절반은 굶주리는가, 왜 세상 모두 굶주리지 않고 행복할 수는 없는 것인가..왜, 왜,

       

      13ᆞ5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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