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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
박가월
바다에서 솟는 해가
광활한 들을 지나 산등성을 스치는 햇살이
아늑한 우리집에 안착하여 나의 눈에 입술에 입맞춤한다
나무와 숲, 소, 사슴, 양, 개, 곡식 모든 살아있는 것들에 마주친 햇살이 생명의 힘을 준다
해 만큼 베푼 은혜는 없다
햇살과 입맞춤해야 꽃을 피우고 자란다
지구 역사에 해는 모든 태어난 것들의 생명을 이끌어왔다
해는 지구의 운명권자
살고 죽음에 개입되었다.
20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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