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ta name="naver-site-verification" content="577b8ef413b228b8045feff917a229419ec04aa3" /> [우동 한 그릇] 구리 료헤이, 다케모도 고노스케 :: IRA♧

IRA♧

순수한 열정을 닮고 싶은 배움쟁이

  • 2019. 10. 3.

    by. ariariari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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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동 한 그릇: 杯のかけそば

       

      초판 1쇄 발행 1989 7 10

      8판 7쇄 발행 2018 7 2

      구리 료헤이, 다케모도 고노스케, 옮긴이 최영혁, 창조사 chungjosapress@naver.com

       

      ᆞ우동 한 그릇 - 구리 료헤이

      그리고선 12월 31일 밤 셋이 먹은 우동 한 그릇이 무척 맛있었다는 얘기랑 셋이서 한 그릇밖에 시키지 못했는데도 우동집 아저씨와 아주머니가 '고맙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고 큰 소리로 말해 주신 얘기도 썼어요. 쥰은 그 목소리가 '지지 말아라! 힘내! 살아 갈 수 있어!'라고 말하는 것 같은 기분이 들었대요.

       

      북해정에서 섣달그믐날의 풍습인 해넘이 우동을 먹은 뒤 제야의 종소리를 들으며 동료와 가족들이 가까운 신사로 새해 첫 참배를 가는 것이 몇 년 전부터 관례가 되어 있었다.

       

       

      ᆞ마지막 손님 - 다케모도 고노스케

      시로도가 눈물을 글썽이며 대답했다.

      "고마워요, 게이코 양, 오늘 밤 일은 평생 잊을 수 없을 거예요."

       

      스탠드를 밝히고 책상 앞에 앉은 게이코는 일기장에 시를 한편 쓰기 시작했다.

      - 한 사람의 손님을 기쁘게 해 주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한 사람의 손님의 생활을 위해

      나의 이익을 버린다.

      인간으로서의 아름다움을

      우리 상인들의 모습으로 간직하고 싶다.

       

       

      게이코의 머릿속에 상인의 자세를 말한 시 구절이 떠올랐다.

      - 당신의 오늘의 일은 단지 한 사람이라도 좋다

      당신에게 고맙소! 하고 마음으로부터 인사를 하고 싶어하는

      손님이라는 이름의 친구를 만드는 일이다.

       

      그것은, 인간이 인간에게서 받는 뭐라 표현할 수 없는 기쁜 감정의 충격이었던 것이다.

      상인에게 이런 멋진 세계가 있으리라고는 생각지 못했다. 그러던 중 문득 '상인의 모습에서 앞치마를 두른 부처님의 모습을 본다'는 말이 떠오르며 게이코의 모습이 천사처럼 빛나 보였다.

       

      ᆞ옮긴이의 글, 최영혁

      - 열아홉 소녀 게이코의 마음 씀씀이를 깊이 새긴 장사가 단지 물건을 사고 파는 것이 아니라 마음을 확인하고 신뢰를 사고 파는 일임을 깨닫게 될 것이다.

       

       

      ; 인터넷을 통한 독서가들로 부터 하도 많이 들어, 제목만 보고는 읽은 듯한 착각을 불러 일으킬 정도로 친근한 제목의 책을 드디어 오늘 1독 하였다.

       

      이러한 계산적이지 않은 인간의 인간에 대한 아름다운 감동이 국내에서만이 아닌 국경을 넘어 세계인 지구촌 이웃들에게 많이 모두 적용되어, 은하계 최강 우주 최강 지구마을이 되어지길 진심 바람한다.?

       

      25ᆞ5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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