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ta name="naver-site-verification" content="577b8ef413b228b8045feff917a229419ec04aa3" /> (이동진의 영화풍경) [길에서 어렴풋이 꿈을 꾸다] 글ᆞ사진 이동진 :: IRA♧

IRA♧

순수한 열정을 닮고 싶은 배움쟁이

  • 2019. 10. 15.

    by. ariariari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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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동진의 영화풍경) 길에서 어렴풋이 꿈을 꾸다

      - 글ᆞ사진 이동진

      이동진의 영화풍경 http://www.leedongjin.com

      언제나 영화처럼 블로그 https://blog.naver.com/lifeisntcool,

      펴낸이 연준혁

      - 프롤로그 중; 결국 여행은 공간 감각을 시간 감각으로 바꾸어 남긴다./ 또 다른 책 <필름 속을 걷다>

      초판 1쇄 발행 2010 03 15

      초판 6쇄 발행 2012 02 25

      출판 7분사ᆞ펴낸곳 (주)위즈덤하우스 www.wisdomhouse.co.kr wisdom7@wisdomhouse.com

       

       

      꿈이라는 문, 문이라는 길, 길이라는 삶, 삶이라는 꿈

       

      프롤로그; 그리고 이 책은 그런 여행의 그림자를 담은 잔상과 이명의 기록이다.

       

      #1 연인들의 약속

      ᆞ그 밤, 나는 별의 잔해였다

      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

      - 오스트레일리아 울룰루와 아지초

       

      사막의 별: 청각으로도 빛을 경험할 수 있다는 것을 처음 알았다.

       

      ᆞ단 한 번의 사랑, 단 한 번의 삶

      - 원스, 아일랜드 더블린

      - - 당신이 결심했을 때 When your mind's made up (이 글의 소제목은 영화 <원스>에 삽입된 곡명들이다.)

      : @월튼 숍, 유난히 예쁘게 반짝이는 붉은 기타 하나를 바라보고 있자니, 독일 시인 요제프 폰 아이헨도르프의 4행시가 떠올랐다.

       

      세상만물 속에는 노래가 잠들어 있네

      만물은 계속 꿈을 꾸고

      세상은 노래하기 시작하네

      어서 주문을 알아맞혀라

       

      -- 천천히 흘러내리며 Falling slowly (;; 느긋이 빠져들며 아닐까?^)

      @그래프튼 스트리트, 전 세계에서 임대료가 여섯 번째로 비싼 호화 쇼핑가

       

      -- 당신이 나를 원하신다면 If you want

      @167년의 역사, 템플바 아이리시 펍

      1인분의 기네스는 예상보다 썼고, 2인분의 포크 록은 기대보다도 더 달았다. 어쩌면 삶 역시 그와 비슷할지도 모른다. ..

      그렇기에 인간은 관계의 부조리한 이진법속에서 무망한 진자 운동을 한다.

       

      ᆞ환상을 보는 자의 도시

      - 내 어머니의 모든 것; 스페인 바로셀로나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 그러니까 결국 시간의 색깔은 검은색이었다.

       

      #2 기억의 흔적

      ᆞ세월의 벽을 넘어서(말할 수 없는 비밀 2007, 대만 단수이)

      ;; 유튜브로 드디어 드뎌 이 영화를 보았다. 앞으로 몇번은 더 보아야 이해 등 될듯 한 사랑스런 영화였다.

       

      ᆞ계절이 흘러갈 무렵

      (맘마미아, 그리스 스키아토스 섬과 스코펠로스 섬)

      ; 커피 한잔의 시간

      내 인생에서 가장 천천히 커피 한 잔을 마시는 사이에, 나는 계절이 흘러 가는 것을 보았다.

       

      ᆞ스코펠로스 섬

      독특한 지형 위의 '아기오스 요나니스 예배당' 방명록에 '평화로운 마음, 평화로운 세상'이라고 적어 놓다.

      : 그리스의 많은 성소들은 계단이나 길이 끊어진 곳에 세워져 있었다.

       

      ᆞ다무하리

      섬들의 해변이 여성적이라면, 다무하리의 해변은 남성적이었다.

      바람이 불어오자 어디선가 생각지도 못한 낙엽들이 쏟아졌다. 사방을 둘러보니 주변 산들은 단풍투성이였다.

       

      <맘마미아>는 음악의 신전에 영화가 기꺼이 무릎을 꿇어 경배하는 작품이다.

       

      ᆞ아무것도 알지 못하겠어요

      (캐스트 어웨이, 피지 모누리키 섬)

      : 무인도에서의 하룻밤 -

      그대로 모래 속으로 몸이 빨려들 것만 같았다. 혼곤한 잠이었다.

       

      기억을 지우는 시간 -

      눈을 감으면 잔상으로 떠올랐던 간밤의 '떨리는 푸른 별들'은 이제 내 귓전에 이명으로 길게 남았다.

       

      고독은 아무도 없는 망망대해 위에 있지 않았다. 언제나 그것은 북적대는 시장 한복판이나 모두들 떠들썩한 술잔을 비워대는 술집 같은 곳에 있다.

       

      눈부신 햇살 속에서

      (성장영화: 투스카니의 태양, 이탈리아 토스카나)

      ᆞ피렌체의 햇살

      말이 다시 고개를 들고서 나를 쳐다보았다. 슬픈 눈이었다. 이상한 일이었다. 가만히 들여다보면 왜 모든 동물의 눈은 슬프게 느껴지는 걸까.

       

      ᆞ코르토나의 지붕

      어처구니 없게도 환상은 언제나 원심력으로 작용했다. 판타지는 발이 아니라 뇌로만 밟을 수 있는 영토였다.

      여행이라는 것 역시 나그네에게는 삐걱대는 삶을 수리하는 기간일 것이다.

       

      ᆞ포시타노의 바다

      포시타노로 프랜시스를 데려온 마르첼로는 그녀에게 지역 특산주인 '레몬 첼로(25%의 설탕과 75%알코올)'를 맛보게 하며 감미롭고도 능숙하게 사랑을 속삭인다.

       

      결국 그녀는 모든 좌절을 이겨낸다. 거듭해서 사랑을 잃고서야 이국의 마을에서 새로운 인생행로를 발견한다.

      뜻밖의 일은 항상 생긴다. 그로 인해서 인생이 달라진다. 이젠 다 끝났다는 생각이 드는 순간조차 좋은 일이 생길 수 있다. 그래서 더욱 놀랍다.

       

       

      #3 시간의 자취

      바람이 잉태한 사랑 (폭풍의 언덕, 영국 요크셔데일스)

      ᆞ홀로 남은 독한 사랑의 흔적

      케이트 부시의 노래 <폭풍의 언덕Wuthering Heights>

       

      침묵의 봉인 (잉마르 베리만(1978~2007)의 무덤을 찾다, 스웨덴 포러 섬)

      ;; 진짜 진쫘 여행다운?^ 여행을 하시는 분이시구나, 이분^

       

      ᆞ순례

      : 그러고 보니 하루 종일 공항과 터미널을 정신없이 오가느라 아무것도 먹지 못했다. 갓 깍은 잔디의 냄새가 비릿했다.

       

      ᆞ고도

      안장은 낮은데다 기어조차 망가졌지만, 포장도로와 비포장도로를 번갈아 가며 자전거로 직접 내딛을 때, 이국의 길이 지닌 기묘한 기운이 고스란히 허리를 타고 올라왔다. 발트 해로부터 물기 먹은 계절을 실어 나르는 바람이 더없이 상큼했다.

      그곳에서 제일 처음 본 풍경은 집 앞의 파란 우체통을 정성 들여 닦는 할머니의 모습이었다.

      ;; <맘마미아> 편에서는 (그리스의) '노란 우체통'이 나오더니, 국가마다 우체통 색깔이 다르구나^

       

      ᆞ적요

      베리만은 저명한 예술가였을 뿐만 아니라, 포러 섬에 실질적으로 큰 도움을 준 독지가이기도 했다. <거울을 통해 어렴풋이>를 찍기 위해 포러를 처음 방문

       

      평화로운 모든 것은 느리다 (슬로우 라이프)

      (소나티네, 일본 오키나와)

      ᆞ이시가키, 인간의 시간

      알제리 카바히 부족 사람들 시계를 '악마의 맷돌' 이라고, '도시문명 비평가' 루이스 멈포드는 산업사회의 핵심 기계가 증기기관이 아닌 시계라고 말했다.

       

      불멸하는 이야기

      (어크로스 더 유니버스, 영국 리버풀)

      ᆞ삶에서의 하루 A day in the life

      추억이 낡지 않으면, 팬도 늙지 않는다.

       

      ;;비틀즈, 비틀즈..

       

      ;; 올해 4월 18일 목요일 0시 반에, 싯구절 같은 제목에 반하여, 캡처해 놓은 책

      글귀 한 구절 한 구절도 마치 시와 같다.

       

      27ᆞ600☆

      ;; 생의 6백권대를 열어준 책요정 SY언냐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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