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ta name="naver-site-verification" content="577b8ef413b228b8045feff917a229419ec04aa3" /> [쓸 만한 인간] 박정민 :: IRA♧

IRA♧

순수한 열정을 닮고 싶은 배움쟁이

  • 2020. 9. 16.

    by. ariariari

    목차

      반응형

      쓸 만한 인간/ 박정민ㅡ
      초판 2016 10 26
      개정 1쇄 2019 09 02, 개정 8쇄 2020 01 10
      상상출판



      ㆍ여행 2013. 09.
      영국에선 '제임스 므라즈'의 음악을 들어야 한다며 MP3에서 흘러나오던 그의 음악.

      그렇게 나는 여행을 가면 꼭 그 나라의 연극을 찾아보는 값진 취미를 얻었다.


      ㆍ영화 같은 인생 2014. 02.
      연극, 참고로 내가 내 돈 내고 만드는 거다.
      * 많은 이들의 관심과 애정 속에 전 회 매진
      - 영화 같은 인생을 사시느라 수고가 많다. 그래도 우리 모두 '절망'치 말고 고구마를 심은 곳에 민들레가 나도 껄껄 웃으면서 살아가자. 어차피 끝내는

      전부 다 잘될 테니 말이다.✨✨✨

      ㆍ책 2014. 03.
      어쨌든 그 면접 이후로 책을 읽기 시작했다. 김영하, 박민규로 시작하여 무라카미 하루키, 에쿠니 가오리, 도스토옙스키, 카뮈까지 알지도 못하는 글들을 마구 읽어 내려갔다. 그리고 다음 해,

      그렇게 1년 동안 책과 영화를 섭렵하며 학교에 들어갈수 있게 되었다.

      요지는 책을 읽자는 거다.
      책, 책, 책, 책을 읽읍시다.

      ㆍ수첩 2014. 04.
      내 책상 한쪽엔 수첩 하나가 고이 놓여 있다.
      가끔씩 느끼는 감정의 요동을 글자로 남겨보길 바란다. 그중 8할은 훗날 이불을 걷어찰 글자들이지만 그중에는 분명 나를 세워주는 글자가 있을 것이다.

      살아 있는 한, 언젠가는 나도 각도 큰 변화구를 던져볼 수 있을 것이다. 그러니 계속 살아가시길 바란다.

      당신 지금 아주 잘하고 계신 거다.

      ㆍ찌질이 2014. 05.
      아직도 집중 받는 걸 극히 혐오하고, 사람이 많은 공간에선 숨조차 제대로 못 쉬는 인간이 연기는 어떻게 하느냐고 묻는 사람이 많다. 그럼 나는 이렇게 대답한다.
      "그래서 연기를 합니다."

      얻어맞고 다니기 일쑤였던 한 소년이, 딱 12년 후 한 영화에서 누군가를 쥐어 패기도 하고 그런다. 놀라운 일이다.

      행복했으면 좋겠다. 찌질하다의 반대말은, 특별하다? 잘 나간다? X, 찌질했었다. 라고 할 수 있겠다. 모두, 행복하시라.

      ㆍ노력의 천재 2014. 08.
      "목이 마를 때 물을 생각하듯이, 자연스럽게 다가올 그 때를 기다려. 충실히, 성실히, 절실히. 길게."

      서른 일곱 살의 박원상(선배님)이 스무 살의 내게 해주셨던 말씀이다.
      조급한 건 당연한 거니 자책치 마시고 내일 아침엔 조금 더 전투적으로 일어나시라.

      ㆍ와이키키 브라더스
      충주가 고향이다. 수안보는 충주에 있다.

      "이번에 라는 영화가 개봉하는데 내가 거기 나온다."
      영화에서 박원상을 쥐어 패는 무식한 친구가 황정민이었으니, 이 영화는 나와 꽤 인연이 깊은 영화일 수도 있겠다고 생각했다. 끼워 맞추지 말라고? 원래 인생이라는 게 내 위주로 편집되는 것 아니겠는가.

      ㆍ상실의 시대 2014. 09.
      '노르웨이 숲' 원제, 그리고 결국엔 내 인생의 베스트셀러 중 한권으로 책꽂이에 꽂혀 있다.

      힘내자, 우리. 어차피 끝내는, 다 잘될 거다.

      ㆍ벨기에 2014. 10.
      * 나폴레옹의 패배로 유명한 '워털루 전쟁'의 워털루도 벨기에에 속한 지역이다.

      힘들 때만 찾는 누나라서 미안하긴 하지만, 그 누나에게만큼은 그 누구보다 솔직해질 수 있어서 아직도 그 인연을 벨기에의 선물이라고 믿고 있다.
      여행 계획하는 분들이 있다면 이곳을 추천해주고 싶다. 마을 중간에는 운하가 흐르고 그 옆으로는 풍차가 줄줄이 서 있다.
      * 박석: 얇고 넓적한 돌로, 말이 다니기 편한 형태라고 한다.

      여타의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별 기대 없이 갔던 벨기에는 내게 큰 의미로 남아 있다.

      ㆍ강박 2014. 11.
      이러한 강박증세를 지니고 있는 사람들이 꽤 많다고 한다.
      그리고 솔직하게 누군가에게는 털어놓길 바란다. 혼자 갖고 있으면 곪는다. 뱉는 순간 이 어렵지 뱉고 나면 아무것도 아니다.
      그리고 누군가가 그랬다.

      당신은 당신이 생각하는 것보다 강하다고.
      그리고 나도 생각보다 강한 사람이더라는 것이다.

      ㆍ엄마 2014. 12.
      집 앞 공중화장실에서 대본 연습을 한다는 인터뷰를 보고 아들의 독립을 허락한 엄마의 품을 떠나 산 지 어언 반년이다.
      6평 남짓한 오피스텔

      CCTV를 지켜보던 경비아저씨가 몽둥이를 들고 찾아온다.
      . . "처음 보는데!"
      "나도 아저씨 처음 보는데!"

      ㆍ칠거지 2015. 01.
      새해는 편하다. 케케묵은 감정도, 무너진 계획도 새해라는 방어막 뒤에서 리뉴얼을 시킬 수 있다는 이유다.
      '연락 못해 미안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길 바랍니다.'
      라는 새해 문자를 120명에 가까운 이들에게 전송했고,
      . . 답장들을 살피다가 하나의 메시지를 저장한다.

      '이미 네가 나한테 복덩이야.'
      당신도 누군가에겐 이미 복덩이다. 분명 그럴 것이다.
      분명히 그럴 것이다.

      ㆍ아르바이트 2015. 02.
      다음은 신문배달이었다.
      아차 싶었다. 내가 귀신을 무서워?한다는 사실을 잊고 있었다.
      혹시라도 어느 코너에서 예상치 못한 사람을 마주치기라도 하면 소리를 질렀고, 그 사람은 더 크게 소리를 질렀고, 담 너머 개는 미친 듯이 짖었다.
      ;; 동네 놀이터 경비아저씨가 처음봤더하니, 본인도 처음 봤다는 순발력 등 ? 아이고, 소소하게 웃긴 장면이 속속들이 숨어있네^~~

      ㆍ쉬리 2015. 03
      스크린의 배우와 같이 호흡하면서 영화를 보던 그 시절엔 나도 좀 귀여웠던 것 같기도 하다.
      * 지금도 귀엽긴 하다.^;;

      ㆍ이거 그린라이트 인가요? 2015. 04.
      명동의 한복판에서 계획대로 헤드폰을 쓰워주고 배경음악으로 김연우의 '연인'이 흘러나오는 가운데 미리 녹음해 놓은 고백을 재생시켰어요.

      ㆍ팀 2015. 05.
      영화 의 촬영이 끝났다.
      어느 날, 촬영을 마치고 이준익 감독님이 해주신 말씀이다. 모두가 같이 가야 한다는 거였다.

      "영화에 인생을 걸지 말고 그 영화를 같이 찍는 사람에게 인생을 걸어라."

      언제나 좋은 팀에 속해 있을 수는 없어도 언젠가 좋은 팀에 속해 있을 수는 있을 거다. 모두가 강팀에 속해 있을 수는 없지만 누구나 자신의 팀을 강팀으로 만들 수는 있을 거다. 뒤에서 받쳐주는 동료들을 믿고 다들 지금 하고자 하는 일들 모두 다 이뤘으면 좋겠다. 늘 그렇듯,

      결국엔 다 잘될 테니까 말이다.

      ㆍ이사 2015. 07.
      이사할 때는 웬만하면 이삿짐센터 부르시라.

      ㆍ인터뷰1 2015. 09.
      세계 3대 영화제인 칸 영화제, 충주 사과 영화제, 목동 사거리 영화제 중 하나인 칸 영화제 미드나잇 섹션에 소개가 된 영화 가 드디어 개봉을 했다.
      - 자작 인터뷰^~

      ㆍ인터뷰 2
      정보의 홍수라고도 말하는 시대입니다. 대중들이 정보를 바라보는 시각에 대해서 하시고 싶은 말씀은?
      - 대학 시절 교수님께서 이런 말씀을 해주셨어요. 문학은 사실이 아니지만(허구니까요.) 그 어떤 사실보다 진실에 가깝다고요. 단편적인 사실을 보기보다, 그 너머의 진실을 보려는 노력이 필요하겠죠.

      - 반대로 한 기자를 인터뷰 한, 소량의 허구 첨가. 딴지일보-를 읽는 듯한 착각이 ^;

      ㆍ페루 2015.11
      2주 동안 가장 많이 한 말 '거참 희한하네.'였다. 아직 보지 못한 것에 대한 미련과 알고 싶은 미지의 영역 등이 설움으로 받친다. 뭘 또 그 정도냐 한다면 직접 가보시라. 앞서  말한 것처럼 '형언'할 수 없는 것들이 존재한다.

      ㆍ응답하라 2015.12.
      "칙칙... 다 잘될 겁니다."

      ㆍ마이너리그 2016. 05.
      어차피 메이저는 소수다. 우리 대부분은 다수고, 마이너다.

      그리고 또 한가지. 나는. 알고 있다.
      당신은.
      정말.
      중요한
      사람이다.

      ㆍ상 2016.06.
      그 순간을 느낄수 있게 해준 당신들에게 정말 감사드린다.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ㆍ모르는 세상 2016. 07.
      . . 그때 또 다른 백발 할아버지가 그 앞을 지나간다. 무리 중 한 분이 그분에게 "야! 너 죽었다고 들었는데 아직 안 죽었네!?" 소리치신다. (???????)

      그리고 이 글을 읽는 여러분들이 각자의 세상에서 무슨 말을 하는지 평생 알 수 없을 수도 있을 테다. 그저 응원해줄 뿐이다. 잘 모르니까, 당신들이 어떤 실수를 하는지도 나는 잘 모를 것이다. 모르니까, 닥치고 응원하겠다.
      ; '남미'로 검색해 최근 보게 된 '디두리' 유튜버가 마지막에 하는 인사
      "당신의 내일을 응원합니다!" 오늘을 이었나?^; 이 말을 들으니, 디두리님은 이 책을 읽었나 하는 생각이 들었었다.^


      ㆍ4번 타자 왕종훈
      그리고 그 사람처럼 나도 만화로 야구를 배웠다는 이야기다.

      ㆍUntitled 2016. 08.
      "집 주인의 딸의 친구의 아들인데요?"
      "네?"

      ㆍ참을 수 없는 존재의 무거움
      무슨 말 좀 해봐.
      맞다. 내가 불렀지. (?)

      카페에 Des'ree의 'You gotta be'가 흘러 나온다. 데즈레 유가라비

      ㆍ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웨이터 이건 주민등록증인데요.
      남자 (카드 바꿔 주면서 운다.) 주연아. 가지 마, 주연아! (?????)

      이름 2016. 09.
      바를 정에 백성 민을 써서 '바른 백성'이라는 뜻의 약간 못 노는 애 느낌 나는 내 이름이 싫다. (???????)
      -> '진정한 참된 사람 인간' human nature로도 풀이될 수 있을 것 같은데^~
      큰엄마의 아버지가 지어주신 이름이라는 건 함정이다.

      사람들이 한 사람을 이르는 것이라 하여 '이름'이란다.
      "저는 박정민입니다. 이름이 뭐예요?"

      무대 2016. 12.
      ㆍ우리는 당신들의 그 감정을 돕기 위해 위대한 문호의 활자를 온몸으로 연기한다.

      불행 2017. 01.
      '하시는 일 전부 잘 되길 빌겠습니다.'

      카이스트
      김상욱
      모든 것은 당연하지만 당연하지 않다.

      BLACK MIRROR
      넷플릭스 앱
      진실은 보통 이면에 있다.

      뮤즈, 로마에서의 VIP스탠딩 콘서트

      고맙습니다.
      거기서 뭐 하세요.
      뭘 하시든 고맙습니다.

      ;; 이렇게 독자에게 직접적으로 말을 거는 책은 처음 읽는다
      약간 그림없는 코믹한 만화책 느낌도 들고,

      다른 책들과는 많이 다른
      문장 속 내용 들과 인해, 어떤 문단 문장은 읽고 또 읽고
      다른 책들의 어투는 웬지 비슷비슷해서 식상하다 생각할 즈음 접하게 된 책^, ?

      책과 밤 낮 - 운영, 상수역 4번 출구
      서울 마포구 합정동 354 - 2
      14:00 ~ 24:00 02 332 7141
      박민규, 김영하 작가를 좋아한다고 -

      영화 출연:
      제목도 처음 들어본
      2014 피끓는 청춘, 들개, 신촌좀비만화
      2015 태양을 쏴라, 2016 무서운 이야기3: 화성에서 온 소녀, 2017 더 킹, 아티스트: 다시 태어나다
      2019 타짜: 원 아이드 잭, 시동 (최근 유튜브 뒤지며 알아가고 있는데, 조카가 고2때 친구랑 하남서 봤는데 좋았다고)
      2020 사냥의 시간 (넷플릭스 개봉)

      못 봤지만 제목 들어본 것 -
      2011파수꾼, 2012 댄싱퀸, 2013 감기,
      2016 순정, 2017 임금님의 사건 수첩
      2018 염력, 변산 (나중에 봄)
      2019 사바하 (무선 영화 시러유ㅠ,, 검은 사제자들의 강동원과 만나도 좋을 듯)(나중에 봄)

      봤는데 나왔는지 기억 안나는 거^; -
      2015 오피스 (극장에서 봤음, 박정민 나오는지는 몰랐지만.^;;)


      봤고 기억에 남는 거:
      2013 전설의 주먹 (황정민 어린 시절로 나와 되게 인상 깊었던)
      2016 동주 (전설의 주먹에 나왔던 배운지 몰랐었고, 신인인줄 알았던! 송몽규가 주연보다 더 빛나 보였던)
      2018 그것만이 내 세상 (목소리 좋은 이병헌과 또 목소리 좋은 박정민이 만나 좋았던, 조승우의 마라톤 영화도 생각났던)
      2020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유이역, 박정민 배우가 나오는지 몰랐다면 또 신인인가하고 봤을 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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