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ta name="naver-site-verification" content="577b8ef413b228b8045feff917a229419ec04aa3" /> [언어의 온도] 이기주 :: IRA♧

IRA♧

순수한 열정을 닮고 싶은 배움쟁이

  • 2020. 8. 10.

    by. ariariari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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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한편의 '시'같은 영혼의 수채화 같은
      언어의 온도/ 이기주
      1판 1쇄 발행 2016 08 11, 1판 99쇄 발행 2018 10 19, 펴낸곳 말글터

      마음 깊숙이 꽃힌 언어는 지지 않는 꽃입니다.
      섬세한 것은 대개 아름답습니다. 그리고 예민합니다.

      001 말, 마음에 새기는 글
      아픈 사람을 알아보는 건, 더 아픈 사람이란다.

      환자 혹은 어르신이라고 부르지 않았다. 박 원사님 김 여사님 하고 인사를 건넸다.
      "환자에서 환이 아플 환이잖아요. 자꾸 환자라고 하면 더 아파요."
      - 병원에서는 사람의 말 한마디가 의술이 될 수도 있어요.

        상대가 싫어하는 걸 하지 않는 것이야말로 큰 사랑이 아닐까.

        뭐든 틈이 있어야 튼튼한 법이지..."

        경북 예천군의 언총 '말무덤', 말 장례를 치른 셈인데 그러면 신기하게도 다툼질과 언쟁이 수그러들었다고 한다.

        '너'를 알고 싶어 시작되었지만 결국 '나'를 알게 되는 것, 어쩌면 그게 사랑인지도 모른다.

      부재의 존재 - soul food 솔푸드,  정감 있게 표현하면 그리운 맛이라고 할까. 그리운 맛은 그리운 기억을 호출한다. 미각과 추억을 되살려낸다.

        얽힌 일을 처리하려는 의지와 용기를 지닌 자만이 구사할 수 있는 승리의 언어가 사과인 셈이다. 진심어린 사과에는 '널 아프게 해서 나도 아파'라는 뉘앙스가 스며 있는 듯 하다. 진짜 사과는 아픈 것이다.
      ;; ✨✨✨언어, 단어에 관한 책, 쏵다 읽고 싶다.^

        오래전, 경제부 기자 시절 시중은행의 위폐  감별사를 만난 적이 있다.

        돌이켜보면 당시 난 애늙은이 소리를 자주 들었다.

        아무리 보잘것 없는 몸뚱어리어 소유자라 할지라도 우주만 한 크기의 사연 하나쯤은 가슴속 깊이 소중하게 간직한 채 살아가기 마련 - 우리 모두는 한명 한명이 예정 잠적 작가

        헤아림 위에 피는 위로라는 꽃 -
      그러고 보면, 세상에는 특별하지 않아서 특별한 것이 참 많은 듯하다.
      . . 단어와 문장을 분쇄기에 넣은 뒤 발효와 숙성을 거친 다음 입 밖으로 조심스레 꺼내는 느낌이다.


        여행을 직업으로 삼은 녀석
      - 여행은 인간의 본능이다. 후지와라 신야, 아무런 정보 없이 훌쩍 길을 떠날 것을 권유

        찰리 채플린, 세상사 멀리서 보면 희극 가까이서 보면 비극

        자신에게 어울리는 길
      - '남'을 속이면 기껏해야 벌을 받지만 '나'를 속이면 더 어둡고 무거운 형벌을 당하기 때문이다. 후회라는 형벌을...

      002 글, 지지 않는 꽃
        긁다, 글, 그리움 -
      '글'이 동사 '긁다'에서 파생했다고 보는 시각이 있다. 글은 여백 위에만 남겨지는 게 아니다. 머리와 가슴에도 새겨진다.

        '사람', '사랑', '삶' 모두 하나의 어원에서 파생했다고 주장한다. 몇몇 언어학자는


      ㆍ대체할 수 없는 존재 -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 영화 소개
      ㆍ말러의 교향곡 5번 4악장

      ㆍ행복한 사전(영화) - '미우라 시온'의 소설 원작
      ;; 으미, 앞으론 해리포터 영화 속 신문지처럼, 책 속에 소개된 영화 책 음악 등을 동영상으로 보여주는 출판물도 나올까?^;; 이 책속에 나오는 책 영화 음악을 유튭서 찾아보는 중,

        모두 숲으로 돌아갔다
      - 한글은 아름답다. 그리고 예민하다. 단, 섬세한 것은 거의 예민하다.

      딸에게 보내는 굿나잇 키스, 이어령

        반려 견이나 묘를 기르는 사람들, 동물들이 삶을 마감하면 무지개 다리를 건넜다고 표현한다.
        물의 옛말인 '믈'과 문을 뜻하는 '지게'가 합쳐진 단어다. 말 그대로 '물로 만들어진 문'이다.

        슬픔에게 무릎을 꿇다 -
      슬픔이라는 흐릿한 거울은 기쁨이라는 투명한 유리보다 '나'를 솔직하게 비춰준다. 때론 그걸 응시해봄 직하다.
      ;; ?? 독서 자연, reading nature로 유튭검색하여 고즈넉한 자연의 소리를 들으며 독서중, 급기야?
      'maldives ocean ambience'로 검색하니 좋은 조용한 소리 많네 ?
      https://youtu.be/Nep1qytq9JM

      'cozy autumn ambience'
      https://youtu.be/pT3xYypnvNs

        사내가 바다로 뛰어드는 이유 -
        사랑은 때때로 무기력하다. 우리를 망가뜨리지 않는 사랑은 우리를 강하게 만든다.

        ?빵을 먹는 관계 -
        회사를 뜻하는 단어 컴퍼니company는 com(함께)과 pany(라틴어로 빵을 의미)가 결합한 꼴이다.
        ..음식을 권하면서 끼니를 해결하고 일상의  고단함과 온기를 공유하는 사이, 식구 같은 단어와도 맥을 같이 한다.
      ;; 영혼의 음식, 추억의 음식, soul food 시간을 나누고 공유하는 사이, 가족 또는 가족 같은 가까운 사이

        길을 잃어버린 사람들 -
        하지만 그들은 흔들릴지언정 무너지지는 않았다. 음악을 버팀목 삼아 기억 저편으로 사라졌던 꿈을 되살려냈다.
        뉴욕의 거리를 떠돌며 음반 작업에 매달리면서, 자신만의 길을 걸어가는 일을 다시 시작했다. 제목 그대로 '비긴 어게인'햐 것이다.
        "세월이 흐른 뒤 어렴풋하게 깨달았어요. 아니 겨우 짐작합니다. 길을 잃어봐야 자신만의 지도를 그릴 수 있다는 것을. 그리고 진짜 길을 잃은 것과 잠시 길을 잊은 것은 다를 수도 있다는 것을..."

        활자 중독 -
        순간 (어느 책의 제목처럼) 헌책들이 내게 말을 걸어왔던 것 같다.
        아마 책의 낱장을 넘길 때마다 코끝에 와 닿는 헌책 특유의 꿉꿉한 냄새와 손끝에 전해지는 눅눅한 감촉을 은연 중에 느끼고 싶었던 모양이다.

        경비 아저씨가 수첩을 쓰는 이유 -
        영화 '메멘토'

        침식과 퇴적 -
        불현듯 '볕뉘'라는 순우리말이 떠오른다. 작은 틈을 통해 비치는 햇볕이란 뜻이다.
      ;; 일본어 단어 중에서 '나뭇잎 사이로 비치는 햇빛'이란 뜻의 '木漏れ日(코모레비)'랑 비슷한 뉘앙스네/
      https://www.korean.go.kr/front/onlineQna/onlineQnaView.do?mn_id=216&qna_seq=145878
      -> 여기에 대한 답변 또는 참고 단어로 '볕뉘'가 어떨까?
      국립국어원 www.korean.go.kr

        새삼 오래전 기억이 새롭다. 작가로 살아가기로 결심한 날, 내가 가장 먼저 한 일은 국어사전 위에 켜켜이 쌓인 먼지를 걷어내는 것이었다.
      ;; 난 외국어 공부랑 동행해, 우리말 사전부터 1독 또는 1필 하고싶다.

        글 앞에서 쩔쩔맬 때면 나는 -
        음악을 듣거나 밖으로 나가걷는 편이다.
        우린 무언가를 정면으로 마주할 때 오히려 그 가치를 알아채지 못하곤 한다. 글쓰기가 그렇고 사랑이 그렇고 일도 그렇다.

        시작만큼 중요한 마무리 -
        "산허리는 온통 메밀밭이어서 피기 시작한 꽃이 소금을 뿌린 듯 흐뭇한 달빛에 숨이 막힐 지경이다." 이효석의

      003 행, 살아 있다는 증거
        바람도 둥지의 재료 -
        일부 조류는 일부러 비바람이 부는 날을 일부러 골라 둥지를 짓는다고 했다.

        이세돌이 증명하다 -
        지는 법을 알아야 이기는 법도 알 수 있다.

        당신의 추억을 찾아드린 날 -
        친구를 만나 수줍어하는 10대 소녀 두 명을 보았던 것 같다.

        분노를 대하는 방법 -
        이누이트 (에스키모), 그들은 화가 치밀어 오르면 하던 일을 멈추고 무작정 걷는다고 한다. 분노의 감정이 스르륵 가라앉을 때까지.

        '어른'이 되는 것보다 중요한 건 '진짜 내'가 되는 것이 아닐까?

        영화 (파올로 소렌티노 감독의 전작 )
         "준비된 사람은 없어. 그러니 걱정할 필요도 없어."

        자신과의 싸움보다 자신과 잘 지내는 게 훨씬 더 중요하다고 나는 생각한다.

        화향백리 인향만리 -
        꽃향기가 아무리 진하다고 한들 그윽한 사람 향기에 비할 순 없다. 깊이 있는 사람은 묵직한 향기를 남긴다.
        사람 향기는 그리움과 같아서 만 리를 가고도 남는다. 그래서 인향만리라 한다.

        살면서 내가 용서해야 하는 대상은 '남'이 아니라 '나'인지 모른다고. 우린 늘, 다시 시작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아름다운 것을 아름답다고 느낄 때 우린 행복하다.."


      ;; 사전, 단어 - 아름다움, 역시 작가는 글로 그림을 그리는 화가로구나, 글로 돌 속에 있는 형체를 보여주는 석공이로구나
      필사하고 픈 문장이 많았다. 마음 가슴 영혼에 새겨질 수 있게
      ;;; 가독성 좋은 신천역사 내 스마트도서관에서 자정 좀 넘어 빌린 책^,~ 선물과도 같은

      ;;;NZ의 MYsis도 도서관서 대출 기다리고 있다한다. ????✨

      ((언어의 온도, 한국어 라틴어어원도 종종 등장하구

      일본 프랑스 내가 봤던 간혹 못 봤던
      저예산 잔잔 예술영화 소개도 종종 되어 있어서, 검색도 좀 해보구 바빴는데,
      또 가속성도 좋았어ㅡ

      필기 필사 하고픈 대사가 많이 나오구~ 몇 년간 꾸준히 사랑 받아온 데는 이유가 있는 책이구나! 싶었어~

      신천역사 대출목록에 있어 주었구, 때마침 누군가가 반납을 막 했었는지, 내가 읽게 되어 좋았구~

      뉴스 의 밷소식에 파묻혀 ? 살다,
      잔잔한 진리의 자연의 소리처럼
      어여쁜 책을 링게루 맞듯 가끔 맞아줘야 영혼의 영향제를 공급 받을 수 있을거 같어^)✨✨✨

      20ㆍ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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