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ta name="naver-site-verification" content="577b8ef413b228b8045feff917a229419ec04aa3" /> 먼 북소리 By Haruki Murakami :: IRA♧

IRA♧

순수한 열정을 닮고 싶은 배움쟁이

  • 2017. 5. 25.

    by. ariariari

    목차

      300x250

       

      무라카미 하루키 낭만과 감성의 유럽 여행 에세이 

      먼 북소리  太鼓 TOOI TAIKO

      무라카미 하루키 지음, 윤성원 옮김

      문학사상사 www.munsa.co.kr munsa@munsa.co.kr

      by Haruki Murakami Copyright ⓒ1993

      초판   1쇄 2004년  1월 5일

      초판 45쇄 2015년 11월 9일

      ; 무라카미 하루키 대표작선 중: 아트북 - 이상한 도서관, 하루키의 여행법 등

       

       

      먼-북소리-By-Haruki-Murakami
      먼 북소리 By Haruki Murakami

       

       

       

       

       

       

       

      - 나의 감상 -

      * 한 줄 요약 : 인생의 진미는 역시 소박하고 소소한 곳에서 우러난다ᆞ
      참모습 여행의 고수 하루키.^

      ;; 1독 며칠 후 : 이탈리아라는 나라가 아주 궁금해진다. 평소에도 관심 많았지만,
      추운 나라는 북유럽 등 사회복지가 잘 되어있는 선진국이 많고,

      더운 나라일수록 부정부패가 많다는데 그러고 보니 신기하다.
      날씨에 따라 정치의 판도가 달라지니!~ 연구 대상감이네^,

       

      더운 나라엔 먹을 것 걱정 없으니, 그만큼 정치의 필요성을 덜 느껴서인 걸까? 다양성 측면에서 재미있다.
      이탈리아라는 나라, 남미의 국가들도


      하지만 인류의 역사는 발전이 있어야 더욱 재미있으니, 

      더운 나라도 정치적 선진국이 점점 되어 갔으면 좋겠다.

      내 머리에도 붕 붕붕 조르지요와 카르로가 날고 있을까? 설마?? 책의 바다에 사고의 바다에 빠져보자^
      ; By 여러 팟빵서 언급된 이 책명을 듣고, 손미나의 싹수 다방, 탁 피디의 여행 수다 등

       

       

       

       

      - 책 속 기억하고 싶은 내용 -

      로마
      벌 조르지오와 카를로 1986년 10월 4일

      27 푹 삶은 시금치처럼 완전히 지친 날이면 나는 이렇게 뭔가를 줄곧 바라보곤 한다.

       

       

       

      아테네
      아테네
      40 보통 사람들은 아크로폴리스에 올라가 프라카에서 레치나를 마시고 무사카를 먹고,

      거리를 어슬렁거리다 기념품 가게를 기웃거리고

       

      발렌티나
      44 "그리스는 시가 아주 발달된 나라예요. 소설보다 시를 더 활발하게 쓰죠.

      그리스에서 시는 역사적인 것이니까요. 아 참, 그리스 사람이 노벨 문학상을 두 번이나 탄 건 알고 있어요?"

       

       

       

      스펫체스 섬
      스펫체스 섬에 도착하다
      58 그리스어로 번역된 아서 헤일리의 《호텔》

       

      비수기의 섬에서
      70 그러나 그런 심각한 상황에 직면하는 것은 11월에 들어서부터이고 10월 후반가지는 아직 조금은 생활에 여유가 있다.

        겨울철에 이런 곳을 일부러 찾는 사람이 있다면 퍽이나 유별난 사람이거나,

      아니면 값싼 비수기 요금을 노리고 오는(싸기는 정말 싸다) 소설가 정도일 것이다.

       

      71 존 바우만이란 사람이 쓴 《에게 해의 섬들》

      73 곧 우렁찬 목소리로 "키미메라!(안녕하시오)"하고 인사를 한다.

      전 세계에서 그리스인만큼 씩씩하게 인사하는 민족은 별로 없을 것이다. 

      활기차게 인사하는 점에 한해서는 그리스인이 최고다.

       

      76 나는 외국을 방문하면 종종 소리를 통해 가장 첨예하게 그 이국성을 인식하곤 한다.

       

      스펫체스 섬에서 보내는 소설가의 하루
      124 교사도 외국인이 많고 젊은 날의 존 파울즈(《콜렉터》의 저자)도 여기서 영어 선생을 한 적이 있다.

      그는 《마법사》라는 소설에서 이 그리스판 퍼블릭 스쿨의 그럴듯하게 포장된 속물근성을 매우 냉소적으로 비웃고 있다.

       

       

       

      미코노스
      미코노스
      142 나는 여기서 C.D.B.브라이언의 《위대한 데스리프》란 소설의 번역을 끝마쳤다.

      143 이 소설은 나중에 《상실의 시대(원제: 노르웨이의 숲)》, 결국 완성된 소설은 900매였다.

       

       

       

      시실리에서 로마로 나는 반드시 달린다.
      시실리
      190 <세미라마>는 음악적으로 약간 지루한 오페라였다.

        <탕크레디>는 마리린 혼이 나온다는 이유로 초만원이었다.

      191 티켓을 공짜로 받았기 때문에 하는 말은 아니지만,

      이 <에르나니>는 매우 힘이 있었고 시실리에서 본 세 편의 오페라 중에서 제일 좋았다. 

       

      193 안티파스토와 함께 맛있는 시실리 백포도주를 마신다.

      195 페레르모라는 도시에 진절머리를 냈던 나조차도 이 곳에서 나는 음식물만큼은 훌륭하다고 인정하지 않을 수 없었다.

      모든 조건을 다 갖춘 멋진 곳은 좀처럼 없으니까.

       

      바보 같은 자식, 가불지 말아!

      204 독일에서는 창부들도 매일 아침 조깅을 한다.

      무라카미 류의 《뉴욕 시티 마라톤》 같은 이야기지만 나는 실제로 함부르크에서 그런 창부와 애기를 나눈 적이 있다.

      그렇다, 창부나 소설가나 몸이 자본이긴 마찬가지다.

       

       

       

      봄의 그리스로
      미코노스에서 크레타 섬으로 가다ᆞ욕조를 둘러싼 공방ᆞ술잔치를 벌인 101번 버스의 빛과 그림자
      255 모두 덜덜 떨고 있다. 할 수 없이 방에서 책을 읽거나 스콧 피츠제럴드의 《리치 보이》를 번역하며 시간을 보냈다.

      257 그레엄 그린의 소설에 등장할 것 같은 느낌이다.

      대충 이런 사람들이 강풍이 몰아치는 미코노스에 발이 묶여 나지막한 언덕 위의 호텔에서 허송 세월을 하고 있다. 

       

      260 이번 여행의 대부분이 그랬듯이 우리는 뜻밖의 복병을 맞닥뜨리게 되었다. 

      264 점심시간이 되자 차장과 운전사가 버스 안에서 술판을 벌인 것이다.

      물론 운전을 하면서.

       

      266 신이나서 노래를 부르고 농담을 하며 하하하하 하고 웃고 있다. 길은 여전히 험악하고 구불구불 휘어 있다.

        그러나 그날 먹은 포도주와 치즈는 이번 여행에서 먹었던 어떤 치즈나 포도주보다 맛있었다.

      이것은 과장이 아니다.

      정말 믿기 어려울 정도로 맛이 있었다.

      결코 비싼 포도주는 아니고 어느 시골 농가에서 직접 만든 포도주인데도 눈이 번쩍 띄일 정도로 맛있는 것이다. ^^

       

      크레타 섬의 작은 마을과 자그마한 호텔

      274 "키리오스(당신), 이거 두고 갔어요"라며 너덜너덜 다 떨어진 내 나이키 조깅화를 내민다.^^

       

       

       

      1987년, 여름에서 가을
      헬싱키

      276 폴 테로의 《월드 엔드》와 브라이언의 《위대한 데스리프》의 번역 교정지도 점검한다.

      아테네 마라톤과 티켓을 다행히 환불할 수 있었던 일 1987년 10월 11일
      290 혹시라도 그리스에서 골치 아픈 일이 생기면 무조건 GNTO(그리스 정부 관광국)로 달려가는 것이 상책이다.

       

      레스보스
      300 택시 운전사가 우리를 아무것도 없는 숲 속에 내려준다. 저어, 우리가 가고 싶은 곳은 미술관(무시오)이에요.

      301 세오피로스는 그림응ㄹ 그리면서 일생 동안 그리스의 각지를 끊임없이 방랑했다.

      하지만 나는 첫눈에 그의 그림이 마음에 들었다.

       

      페트라(레스보스 섬) 1987년 10월
      311 나는 물통에 담아두었던 브랜디를 마시며 존 스타인벡의 《분노의 포도》를 읽는다.

      ;; 깨달음ᆞ'퀀텀 독서법' 나름 실천하려 하며, 세상엔 많은 독서법이 있다 한다. 나한테 맞는 독서법은 나만이 알고 있구, 나만이 찾아낼 수 있겠지. 다른이들의 독서법을 참고하며,~

      책은 눈이 아니라, 뇌로 읽는 거라 했다.


      문득 책장을 넘기며, 생각해본다.
      생각에는 책장이란 경계가 없을 텐데, 우린 생각과 이야기를 책에 풀어내면서, 각각의 책장에 수도 없이 나누어 기록해 놓았다


         그럼 결과에만 억메이어 치중할 것이 아니라, 책장에 생각과 이야기들이 펼쳐지기 전의 단계에서 책을 읽어보자.^

      책장으로 경계선을 나누어 읽지말고, 생각과 이야기의 덩어리로, 작가가 전달해주려는 생각과 이야기를 빨아들여보자.
       난 손가락으로 미리 미리 내가 읽어나갈 부분을 먼저 여행하고 있는 것이, 책이 잘 읽힌다. 아직 눈으로 읽기 때문일까, 뇌가 아니구?ㅠ 계속 계속 참고하자! 퀀텀독서법, 여러단계 훈련법들을♡ᆞ
       뇌의 사고의 속도로 책이 읽히면 자연히 묵독은 사라질거 같다는 생각이 든다.

       

       

       

      로마의 겨울
      텔레비전, 뇨키, 프레트레
      318 이탈리아 텔레비전 프로그램 중에서 가장 재미있는 것은 뭐니뭐니해도 일기예보다.

      320 그리고 이탈리아 텔레비전에서만 볼 수 있는 재미있는 장면이 또 한 가지 있다.  '시계 비추기'이다.

      321 이탈리아세는 RAIᆞ에서 RAIᆞ3가지 국영 텔레비전 방송국이 세 개 있다.

        정치적 견해와는 관계없이 외국인이 보기에는 RAIᆞ1에 나오는 여자들이 가장 화려해서 눈을 즐겁게 하는 것 같다.^

       

      323 음식도 맛있다. 그것도 별로 유명하지 않은 보통 요리가 맛있다.

      볼로냐에는 내 단골 레스토랑이 꽤 많다.

      모두 가이드북에는 실려 있지 않은 레스토랑인데 우연히 발견한 곳들이다.

      324 아주 평범한 서민적 레스토랑 (오스테리아)이고 지하가 재즈 클럽인 것 같았다.


      로마의 연말 모습
      332 도쿄에서는 길에 서서 가만히 뭔가를 보고 있으면 사람들이 이상한 시선으로 바라보는 경우가 많지만, 

      여기 로마에서는 그런 걱정은 없다. 모두 곧잘 멈춰 서서 지그시 바라본다.

       

      폰테 비르비오 시장ㅡ폰테Ponte: 다리
      334 시장에 갈 때마다 늘 감탄하는 일이지만 세상에는 정말 여러 종류의 아주머니가 존재한다.

      이 시장 근처에는 맛있는 음식가게들이 많다.

      337 로마의 시장에서 파는 먹을거리는 전부 싱싱하다. 특히 토마토와 시금치와 콩 신선

       

      런던

      344 일에 지치면 근처의 서점에서 사온 잭 런던의 《마틴 에덴》 을 읽었다.

      345 식빵은 맛있었다.

       

       

       

       

      1988년, 고백의 해
      357 그런데 《상실의 시대》가 백 몇 십만 부나 팔리고 나자, 나는 굉장히 고독했다.

        자신의 글을 쓸 수 없을 때라도 번역은 할 수 있다.

      다른 사람의 소설을 꾸준히 번역하는 일은 내게는 일종의 치유행위라고 할 수 있다.

       

      358 하지만 내가 회복된 것은,

      즉 소설을 쓰는 사람으로서 제대로 회복할 수 있었던 것은 팀 오브라이언의 《NUCLEAR AGE》라는 소설의 번역을 마친 후였다.

        번역 작업은 내게는 그야말로 정신적 치료해위 그 자체였다. 

       

       

       

      1989년, 회복의 해
      카나리 씨의 아파트
      365 세상이란 것이 그렇다.

      어떤 좋지 않은 상황에 처했을 때도 거기에 관련된 사람에 대한 믿음이 있으면 대개의 경우는 참을 수가 있다.

      366~7 그러니까 이탈리아 사람이 앞날에 대해 하는 말은 믿을 게 못 된다.

      세 번 정도 같은 말을 들은 다음에야 천천히 준비를 시작하면 딱 좋다고 한다.^


      로마의 주차 사정
      374 지하에 주차장을 만들려도 해도 그것도 여의치 않다.

      조금만 땅을 파고 내려가도 금방 이런저런 유적이 나오기 때문이다. 

      덕분에 로마 거리는 불법주차 차량으로 뒤덮이게 된다.

       

      378 콜로세움이나 바티칸 미술관보다 이 종렬주차 광경을 구경하라고 권하고 싶다.^

       

      카르파토스
      404 《감정 교육》과 《장미의 이름》 등 가지고 온 책들을 닥치는 대로 읽었다.

       

       

       

       

      이탈리아의 몇 가지 얼굴

      토스카나
      427 이탈리아 사람들은 먹고 마시는 일에는 매우 열심이며 동시에 진지하다.

      428 이 책은 여행 안내서가 아니므로 일일이 이름을 말하지는 않겠지만

      내가 묵었던 여관만 해도 인상에 남는 멋진 여관이 여러 곳 있다.

      대부분 객실이 몇 안 되는 작은 여관이다. 가이브북에도 실려 있지 않은 곳이 많다. 

       

      432 이렇게 어리석을 정도 '외길 인생'을 걷는 장인 기질을 가진 사람을 종종 만날 수 잇는 것도 이탈리아의 좋은 점이다.


      치구정
      432 키안티 지방에서 여러 여관에 묵으며 돌아다닌 결과 가장 인상에 남는 곳은, '치구정(가명)'이라는 곳이다.

      이름을 밝히기가 아까워서 가명을 쓰는 것은 아니다. 이 여관에는 본래 이름이 없다.


      이탈리아의 우편 사정
      442 그보다는 이탈리아의 우편 제도에 치명적인 구제불능의 블랙홀 같은 것이 있어,

      여러 가지 물건들이 그 속으로 자연스럽게 빠져 들어간다고 생각하는 것이 사실에 가까울 것 같다.

      444 탈세와 축구는 이탈리아인에게 있어서 가장 중요한 일이라 해도 무방할 것이다. ^;;

       

      여운 :

      몰인정한? 편의보다, 불편해도 인간 존엄? 생명에 지장 없는 이탈리아의 널널한 우편제도 쪽으로 맘이 더 기운다ᆞ
      타산지석으로 우리 한국인에게 삶이 빡빡 팍팍해 질 때마다, 

      널널한 이탈리아의 우편제도를 떠올리며, 잠깐 틈새로 숨을 쉬어 보는 것은 어떨지 하는 생각이 요새 좀 문득문득 든다ᆞ;;;

       

      이탈리아의 도둑 사정
      456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카드, 여행자 수표 분실시 빨리 처리해 준다. 이탈리아에서도

       

       

       

      오스트리아 기행
      잘츠부르크
      467 그리고 어느 나라나 마찬가지지만 도시보다는 시골의 작은 마을이 더 재미있다.

      471 그 정도로 즐겁고 신선하고 따뜻한 연주였다.

      이런 연주를 들으며 역시 유럽 문화권의 두꺼운 층을 실감하지 않을 수 없다.

      473 비 때문에 계속 호텔에 틀어박혀 있어서인지, 오스트리아에서는 독서만 했던 것 같다.

        이와나미몬고의 《몽테크리스토 백작》 전 7권, 하멧의 《마르타의 독수리》, 톰 울프의 《본 파이어 오프 더 배니티(허영의 불꽃)》


      알프스의 불상사
      479 그런데도 나는 호기심 때문에 이탈리아 차를 사버린 것이다.

      489 이탈리아 차를 타고 사회의 구석구석을 보고 다니자고." 그래, 누가 뭐래도 나는 낙관적인 사람이다.

       

       

       

      마지막에 ㅡ 여행의 끝
      497 나는 서른일곱에 일본을 떠나 어느덧 마흔이 되어 있었다. 돌아갈 때가 된 것이다.

      500 일본으로 돌아와서 한동안 나는 거의 일을 할 수가 없었다, 왠지 머리가 멍해 있었다.

      501 나는 말하자면 자신의 중력을 안정시키기 위해 이 책을 썼다.

      502 이 책의 제목은 서두에서도 언급한 것처럼 터키의 옛 민요에서 따왔다.

       

       

       

      ;;

       43 T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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