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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수한 열정을 닮고 싶은 배움쟁이
책Book/박가월(박완규,박그네 작은아빠)
http://blog.daum.net/gawoul/15334765 밤꽃 박가월 초여름밤 야간 근무를 마치고 밤꽃 향기가 찬 공기에 배어 나는 소쩍새 우는 달 밝은 밤길을 두 남자가 걸었다. 밤꽃이 벌써 피었군! 밤꽃이 피면 생각나는 과부가 있수다. 이 꽃향기가 무슨 냄새 같수? 음, 냄새는 나는데 향기가 있는 냄새 같지는 ..
http://blog.daum.net/gawoul/15334776 떠돌이별 박가월 미래의 지구(地球) 두 남녀가 사랑을 합니다. 둘은 약혼을 하고, 약혼남이 우주에서 새로운 별(星)을 찾아 개척하고 돌아오면 결혼하기로 약속을 합니다. 여느 별보다 아름답고 신비한 새 별을 찾는데 성공하면 그 별은 약혼녀의 이름을 따서 &..
http://blog.daum.net/gawoul/15334780 紫木蓮 박가월 봄 햇살에 톡 붉어져 나 온 수줍은 처 녀 앙증맞은 몽 우 리.
http://blog.daum.net/gawoul/15334787 수덕사로 간 여인 박가월 승려가 된 것을 회유라도 한다는 것인가 무엇을 얻고자 여기에서 묵고 있는가 날 미워하지는 않는다 하더라도 내 의지와는 상관없이 벗어난 지금에 그녀의 사연을 궁금해 할 이유는 없지만 서로 관심을 주고받은 한 때 인연으로 명문..
http://blog.daum.net/gawoul/15334792 달팽이 박가월 제 업보 짊어지고 편안히 쉬는 놈 하나 있다 어느 가문 족속이 속세에서 달랑 집 한 채 등에 지고 물소리 자잔한 고요한 응달 은둔 안식처 차리고 가시나무에 올라 세상을 경계하다, 부끄러운 알몸 만끽 늘려 물먹은 바위에 배 깔고 엎뎌 더듬이 ..
http://blog.daum.net/gawoul/15334794 벚꽃, 지다 박가월 정분이 나고 싶어 옷고름 살짝 헤치고 나선 여인의 화려한 외도인 양 성급히 나들이 나왔다가 남정네 하나 꿰차지도 못하고 속마음까지 다 내준 흐드러진 발가벗은 꽃. 눈부신 꽃잎에 바람 불던 날 겁탈 당하고 대충 옷 주워 입고 허탈하게 ..
http://blog.daum.net/gawoul/15334804 땅 끝에 서서 박가월 남해의 끝자락 육지의 땅 끝에 왔노라 인생사 시름 짊어지고 난간 위에 섰노라 땅 끝에 서서 내 인생 과거사를 지는 노을에 실어 보내고 파도에 손을 씻고 파도에 발을 씻고 인생사 다시 써라 다시 일어서라 모든 근심 버리고 잃을 것 없는..
http://blog.daum.net/gawoul/15334807 사랑이 이어진 사랑 박가월 아버지는 어머니를 사랑하시고 어머니는 나를 낳으셨습니다 사랑과 행복뿐만 아니라 시련과 갈등 속에서도 어머니는 가정을 이끄셨습니다 家長이 불운에 흔들려도 가정은 어머니가 중심입니다 가냘픈 어머니지만 인자하고 세파..
http://blog.daum.net/gawoul/15334812 단풍 3 박가월 어머! 온 산이 생리중이야 붉게 타는 잎들이 불순한가 봐 가임기 생리불순에 물든 개 짐 같애.
http://blog.daum.net/gawoul/15334817 단풍 2 박가월 눈이 시리도록 푸른 하늘 산 넘는 고갯마루에 큰누님 시집가던 날 차림인 양 연지곤지 찍었다. [문학세계, 이 땅을 빛낸 문인들 추천도서 2004/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