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ta name="naver-site-verification" content="577b8ef413b228b8045feff917a229419ec04aa3" /> 화담과 황진이 | 시작품2 떠돌이별 2005.08.14 06:36 :: IRA♧

IRA♧

순수한 열정을 닮고 싶은 배움쟁이

  • 2019. 5. 20.

    by. ariariari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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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ttp://blog.daum.net/gawoul/3147084



      화담과 황진이

       

           박가월

       

      만남을 이룸에 있어 방법도 엽기적이다

      서로의 소문에 알고 있은 터임에도

      인연은 본능의 유혹으로 상봉한다

      미색을 보고 반하지 않는 사내가 있던가

      여자끼리도 질투하는 법이거늘

      감춰진 마음을 들춰낼 수 없다지만

      예쁜 여자만 봐도 황홀한 것인데

      찾아들어 유혹의 자태를 부렸을 때

      흔들리지 않는 사내가 있었으니

      곧은 줏대로 지켜낸 화담의 인품이여!

      황진이가 이루지 못한 사내 품도 있도다

      오오, 황진이도 고개를 숙이는구나

      사모하는 님으로 가까이 하고자

      무릎 꿇고 스승으로 모심을 청하니

      화담인들 사내로서 흔들리지 않았으랴

      자존심도 버리고 스승과 제자로 꿈을 이루고

      사랑은 로서 속마음을 드러내는구나.

       

       

      2005.8.31.

       

       


      댓글


      마지막 귀절이 가슴에 와 박히네요...
      정말 그랬을까요?
      아마 속으로는 수없이 황진이를 품에 안았을 겁니다.
      겉으로는 무심한체... 위선아닐까요...
      차라리 벽계수가 더 사내답죠..
      그이를 그린 시는 없습니까?     박 가월 시인님?
      화담 서경덕 선비님도 대단한 사람이란 걸 알았습니다
      황진이에게 10년간 도를 닦은 스님도 넘어가는데
      그 유혹을 쁘리치고 견디었다는 것은 마음은 흔들렸어도 주관이 뚜렷한 분이었나봐요
      화담이 어느 시에 황진이 오기를 기다린 시가 있어요 그리워하는 시
      마음으로는 수십번을 품에 앉았지요. 시를 보면요...ㅋㅋ
      사람이니까 좋아하면서도 예의와 체면 때문에 지키고 제자로 좋아했었나봅니다
      사람 마음에 위선이 많지요. 좋아하면서도 노라고 하니까요
      벽계수... 내용이 별 마음이 아주 작은 귀절이라 아직 잡히지 않아 못 쓰고 있습니다
      나중에 쓰게 되면 은향님 땜스리 쓴 거라고 하겠습니다
      벽계수 시를 생각해 본적이 없거든요...감사요...은향님
      조금 답답한 일이 있어, 어젯밤 제가 술 한잔 걸치고 약간 꼬인 심사로 주절 주절했나 봅니다.
      서화담님이 노여워 벌떡 일어나 꾸중하실까 두렵네요.
      재미로 드린 말씀이오니 저 땜스리 벽계수 시를 쓰시진 말아 주세요..ㅎㅎ
      성의 있는 답변 늘 감사드리고요.
      새로운 한주 즐거운 시간 되세요. 별님..^^*
      화담과 황진이
      마음속의 정인들이였지요

      사랑은 시로서 속마음을 드러내는구나
      참 마음에 드는 문장입니다 별님
      그래서
      우린 우리들 마음을 표현한 시를 좋아하는거랍니다 ...
      화담은 氣로서 황진이를 품었고, 황진이는 화담의 기를 받았다.
      화담이 황진이의 본심을 알아주어 황진이가 큰절을 하였다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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