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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년
박가월갈대처럼 쓰러져도
마음은 곧은 대나무이다
거센 비바람 속에서도
연륜이 중심의 뿌리이다
중년은 우람한 느티나무
남도 쉴 수 있는 그늘,
축적된 관록(貫祿)
개성이 다듬어진 인격체
한창 발산해 거두는
잘 익은 사과 빛이다
요행의 가식은 끝났다
부끄러운 낯을 만들지 말라
서 있는 자체가 책임이고
자기를 내세울 때이다
잘 익은 열매가 중년이라면
나이에 반한 품위는
여유의 너그러움이다
연륜의 시공에서 우러나야
중년의 매력은 있다.
[한국문학작가연합 발표 20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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