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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나의 변화
박가월
한결같은 그 길로 퇴근하였다
특별히 시간을 다투는 일도 아닌
습관처럼 빨리 가고자 하는
타성이 되어버린 몇 해의 길
그 길은 시 한 줄 써지지 않았다
우회하여 변화를 구하여 가자
분주한 사람들이 우글거리는
복잡한 버스정류장을 지나
나이트클럽에서 흘러나오는
음악소리에 몸도 리듬을 타고
자신들을 내세워 개성을 뽐내는
열정의 거리에서 어울리다가
넋두리로 장식한 선술집을 돌아
작은 놀이공원에 들리어서
마주한 꽃잎에 입맞춤도 하는
여유로운 변화를 풍요롭게 갖자
200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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