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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을 깃든 강가에서
박가월
내가 갈 수 없는 곳에서 흘러와
한번 가면 다시는 올 수 없는
아픈 역사가 흐르는 임진강 상류에
발을 담그고 애상에 젖는다
지구의 나라는 이해관계에 걸려
관련 없는 내 앞길도 막는구나
바람과 새들은 자유롭게 오가는데
사람만 제한된 갈 수 없는 땅
지구를 지배한 인간을 무색하게
자유롭게 지구를 누리는 자 없구나
노을빛은 이 강산에 붉게 타고
바람과 공기는 경계가 없는데
인간의 땅에 인간이 장벽을 쳤구나
가장 잘난 인간들의 어리석음에
지구는 정치망(政治網에) 걸리었다.
2006.5.21.-------------------------
댓글
- 은향
- 2009.06.28 06:01
- 답글 |
감사합니다. 또 뵈요... 별님!', 'true', 'cmt'); return false;" href="http://blog.daum.net/_blog/BlogTypeView.do?blogid=04sSK&articleno=8788429&categoryId=0®dt=20060522083912&totalcnt=1875#">신고
분단의 정치적 부조리함을 또 다른 시각으로, 싯적으로 아름답게 풀어내셨네요..
감사합니다. 또 뵈요... 별님!- ┗
- 별
- 2009.06.28 21:37
-
한탕강 넘어 임진강 상류에 매운탕집을 소개하여 간적이 있었습니다
한잔하고 발을 담그고 싶어 그 물에 들어가 시상을 생각했던 기억이납니다
분단이 낳은 슬플 역사가 시를 쓰게 하였습니다.
빨리 통일이 평화적으로 이루어지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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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탄리 부근에 아는 시인이 있는데
한탕강 넘어 임진강 상류에 매운탕집을 소개하여 간적이 있었습니다
한잔하고 발을 담그고 싶어 그 물에 들어가 시상을 생각했던 기억이납니다
분단이 낳은 슬플 역사가 시를 쓰게 하였습니다.
빨리 통일이 평화적으로 이루어지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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