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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300x250우리들의 행복한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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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드라이트 빛 속에서만 내리는 이 겨울비처럼 어두워서 보이지 않는 것들이 세상에는 많이도 있었다.
p83
슬픔이 가면만 쓰지 않으면 그 속에는 언제나 어떤 신비스럽고 성스러우며 절실한 것이 있다.
p145
내 마음은 어느 때보다 엄마를, 착한 사람에게나 나쁜 사람에게나 골고루 빛을 뿌리는 저 햇살처럼 무심히 봐주고 섰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p146
"엄마......엄마는 살면서 행복했던 때가 언제야?"
"엄마에게는 그때는 참 행복했다,라고 생각하는 그런 시간들이 있었느냐구."
p171
그러나 막상 목요일이 오자 나는 여느 때와는 다르게 이른 아침에 잠에서 깨어났다. 창밖이 뿌옇게 흐려 있었다. 창가로 다가가니까 눈이 내리고 있었다. 휘황한 눈보라였다.
p177~8
「그리스 로마 신화」
"그래 오레스테스가 왜 좋았는데?"
p181
눈은 더 많이 쏟아지고 있었다. 내리는 눈은 원래 소리가 없는 법이어서 세상이 몹시 고요했다.
p189
...... 그러니까 우리는 죽고 싶다는 말 대신 잘 살고 싶다고 말해야 돼.
정말로 진심을 다하는 사람은 상처도 많이 받지만 극복도 잘하는 법이야.
p231
나는 이왕 우리가 이렇게 만난 거, 당신하고 진짜 이야기를 하고 싶어요......
p234
죽고 싶다는 생각 때문에 왜곡된 것도 많았지만 제대로 보이는 것 또한 많았다.
p235
내 상처를 꺼내는 것이 그의 상처를 건드리는 것이 된 셈이었다.
p238
신문 기사에는 사실은 있는데 사실을 만들어낸 사실은 없어요. 사실을 만들어낸 게 진짜 사실인데 사실은 없어요.
;; 결과에 대한 원인, 뿌리를 다루지 못한다.
p239
그래서 우리가 혹여 귀를 기울여야 하는 것은 사실이 아니라 진실이라는 거......
;; 그래서 소설과 영화가 존재하는 듯
p241
그와 나와의 만남은 목요일 오전 열시부터 한 시까지 세 시간에 걸친 것
p244
세상에는 진짜 이야기가 있고 가짜 이야기가 있는지 당신 때문에 처음 알았어요.
p248
그러자 우리 세 꼴통은 친구처럼 다정해지는 것 같았다.
p254
내가 얼마나 목요일을 기다리는 줄 알아요? 이 세상에 목요일만 있었으면 좋겠어요, 라고 그는 편지에다 썼었다.
p279
지금 생각해보면 윤수와 나는 거울처럼 서로를 바라보고 있었다는 생각이 든다.
여기 와서 인반이 산다는 게 뭔지, 죽는다는 게 또 뭔지, 그런 생각 하게 되었어요.
이 주임은 처음으로 내게 긴 말을 했다. 이것도 진짜 이야기 같았다.
p280
. . .전 정치는 모르는데 여기는 투명 유리창처럼 서로의 삶을 발가벗겨 보는 곳이니까... 참 많은 생각이 들었어요."
p285
내가 할 일이 있으면 하느님이 돈을 더 채워주실 거고 아니면 데려가실 텐데요, 하더구나.
p349
...... 너는 뜨거운 사람이야, 뜨거운 사람은 더 많이 아프다. 하지만 그걸 부끄러워하면 안 된다.
;; 유튭 영화 리뷰, 우생시 보구 읽게 됨
일본어판 책, 정왕어린이도서관에 있는 책도 꼭 읽겠다.
1♧641300x250'책Book > 일반책독서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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