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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상독백
서울의 밤 도시는 빨간 십자가가 많습니다
파란 열십자는 헤아릴 수 있으나
별같이 많은 빨간 십자가는 헤아릴 수가 없습니다
저 많은 빨간 십자가의 집을
신도들은 깨끗한 마음을 맡기러 가는데
혼동 없이 잘 찾아 들어가겠지요
저 불빛에는 聖堂이 몇 개나 있을까요
종파마다 불빛을 바꿨으면 합니다
아름다운 서울의 밤 도시가 될 것입니다
나는 남을 천 원 한 장 돕지 못하면서
십자가의 집에서 예수의 사랑으로
소년소녀 가장 한 집씩을 맡아 달라 할 수 없지요.
파란 열십자=병원마크
2000.9.16.
[문학21 발표 20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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