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차
반응형http://blog.daum.net/gawoul/11902915
열차를 타고
박가월
끝은 보이지 않아도 종착역이 있다
끝은 보이지 않아도 나의 갈 길이 있다
사연이 있어 내리는 사람과 타는 사람이 교차하는 역에는 희비가 있다
좋은 일이 있어 웃으며 가고 슬픔이 있어 울며 간다
긴 철길 따라 타고 가는 사람도 많고 만남과 이별도 많다
인간은 만나고 헤어지면서 성숙하게 진화해 간다
만나고 떠남이 없으면 아픔도 없으련만 이별에 슬픔은 크고 기쁨은 적다
끝없는 레일 속에 사연은 계속 만들어지고 만남과 이별은 얽힌다
나의 기쁨보다는 슬픈 사연을 싣고서……
2007.5.13.
반응형'책Book > 박가월(박완규,박그네 작은아빠)' 카테고리의 다른 글
용문사 거목 | 시작품2 별 2007.05.01 00:20 (0) 2019.05.19 라제통문(羅濟通門) | 시작품2 별 2007.05.07 08:24 (0) 2019.05.19 시장에 가면 | 시작품2 별 2007.05.21 08:42 (0) 2019.05.19 화합과 갈등 사이에 | 시작품2 별 2007.05.28 08:37 (0) 2019.05.19 터미널 | 시작품2 별 2007.06.07 08:26 (0) 2019.05.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