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와 오늘 | 일상의글 별 2008.07.12 2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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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제와 오늘

 

 

어제 저녁부터 있던 일을 적어야 전개가 쉬울 것 같다.

가까이 지내는 문우가 퇴근시간에 생맥주집에서 만나자는 전화가 왔다. 물론 만나게 되면 주위에 아는 문우 넷 여섯 명은 모이게 된다.

연락을 했는데 한 문우가 바빠서 못 오고 다섯 명이 생맥주를 건하게 먹고 나오는데 포장마차에서 한 잔 더 하고 가자고 한다. 나는 많이는 못하지만 거절은 못하고 한 병씩은 더 먹고 헤어졌다.

전동차를 타고 집에 오다 자리가 비어 앉은 것이 화근이 되어 한 정거장을 지나서 내렸는데 반대로 올라오는 차가 없어 택시를 타고 집에 오니 12시 30분이다. 샤워를 하고 잠을 청하니 1시가 되었다.

 

아는 문우가 산에 가는데 아침 8시에 신대방역에서 만나자는 문자를 어제 낮에 받고 주고 약속을 한 상태라 아침에 일찍 일어나 시간을 맞추기 위해 나오는데 비가 온다. 전화를 하니 비가 와도 나오라고 한다. 도착하여 3명은 자가용을 타고 목적지도 물어보지 않고 타고 있으니 여의도로 해서 강변도로를 타고 양평쪽으로 방향을 잡는 게 아닌가.

어제 먹은 술에 괴롭기도 한데 어데로 가느냐고 물었더니 피서 갈 곳을 물색하러 간단다. 집에다는 산에 간다고 나왔다가 납치된 기분으로 같이 가게 되었다. 양수리에서 찐 옥수수를 사고 물을 사고 양평에서 노문리 산골짜기로 들어간 것 같다.

사람이 많이 찾지 않은 곳에 펜션을 2박 3일을 예약하고 7월 말 토․일을 기회 가기로 하고 돌아오는 길에 한강에 내려다보이는 식당에서 쏘가리 매운탕에 점심 식사(물론 고게 빠질 수가 없겠지!)를 하고 비가 오락가락하는 서울로 돌아와 저녁 식사 겸 반주를 하고 집에 오니 7시다.

 

 

 

2008/7/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