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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이 없는 포구에서
박가월
시인이 들려주던 도비도에 갈매기는 날았습니다
삼길포에는 어선들이 즐비하고 뱃고동도 울렸습니다
시인이 없을 뿐, 바다는 여전히 넘실대고 도비도의 그 찻집은 있었습니다
아름답게만 들렸던 포구에 그리워서 찾아왔지만 시인의 발자취가 수줍다고 물안개가 가리고 있었습니다
시인이 없는 포구는 의미가 없다고 전해주던 이야기들을 전설로 간직하라고 물안개가 덮어버렸습니다.
시작노트=삼길포는 오영란 시인이 인터넷에서 바다 소식을 전해주며 4년간 거주하던 곳이다. 삼길포를 알면서 만나고 싶었던 시인이다. 그 찻집은 시인이 드나들던 [그대 그리고 나]의 레스토랑이다. 시인이 떠난(이사) 후, 얼마 되지 않아 가보고 싶었던 곳을 여행길에 들린 곳이다.
[월간 문학바탕 20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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