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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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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들
박가월
임무를 완수한 버려진 허사비
퇴화된 허허로운 빈들에
애인과 이별한들 가슴이 저리 허무할까내 가슴에 바람 든 무속같이 찬바람이 인다
수확을 거둬들인 가을 끝에
어머니 이삭 줍던 낱 알
내 허기를 채우지 못해 정든 곳을 떠났다지금, 겨울 빈들에 중년은 과거를 줍고 있다.
2006.2.12.---------------------------
댓글
- 은향
- 2009.06.20 11:08
- 답글 |
제 가슴에도 슬픈 찬바람이 이네요...
저는 지금 예서, 시인님의 과거 한 낱알을 줍고 있습니다...
늘 행복하세요...별님!', 'true', 'cmt'); return false;" href="http://blog.daum.net/_blog/BlogTypeView.do?blogid=04sSK&articleno=7075218&categoryId=0®dt=20060213084744&totalcnt=1875#">신고
어느 한겨울, 어린시절 떠났던 고향땅~ 그 빈들에서 옛시절을 돌이키며 쓰신 글 같습니다.
제 가슴에도 슬픈 찬바람이 이네요...
저는 지금 예서, 시인님의 과거 한 낱알을 줍고 있습니다...
늘 행복하세요...별님!- ┗
- 별
- 2009.06.20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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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수끝난 빈들은 허허로운 벌판이지요
은향님의 연령은 별과 같을까요....ㅎㅎ
같은 시대의 비슷한 나이일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못 살아서 고향을 떠나왔지만
잘 살았어도 고향을 떠났겠지요. 지금은 생각하면
녜, 과거를 주웠습니다...은향님도 과거를 주웠군요
좋은 밤 되십시요...이국땅에 계신 은향님', 'true', 'cmt'); return false;" href="http://blog.daum.net/_blog/BlogTypeView.do?blogid=04sSK&articleno=7075218&categoryId=0®dt=20060213084744&totalcnt=1875#">신고
어린 시절 고향땅을 끄적거려봤어요
추수끝난 빈들은 허허로운 벌판이지요
은향님의 연령은 별과 같을까요....ㅎㅎ
같은 시대의 비슷한 나이일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못 살아서 고향을 떠나왔지만
잘 살았어도 고향을 떠났겠지요. 지금은 생각하면
녜, 과거를 주웠습니다...은향님도 과거를 주웠군요
좋은 밤 되십시요...이국땅에 계신 은향님- ┗
- 은향
- 2009.06.21 14:45
-
어느날 스쳐지나갔을지도 모를일이다 싶네요..어언 삼십년전...
전 고향이 서울이라 도회지보단, 안살아봤던 시골풍경에 더 정감을 느끼고 마음이 간답니다.
좋은 휴일 평안하십시요...별님!', 'true', 'cmt'); return false;" href="http://blog.daum.net/_blog/BlogTypeView.do?blogid=04sSK&articleno=7075218&categoryId=0®dt=20060213084744&totalcnt=1875#">신고
아마도 비슷한 또래에 같은 하늘 아래 어느 길 한모퉁이에서
어느날 스쳐지나갔을지도 모를일이다 싶네요..어언 삼십년전...
전 고향이 서울이라 도회지보단, 안살아봤던 시골풍경에 더 정감을 느끼고 마음이 간답니다.
좋은 휴일 평안하십시요...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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