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ta name="naver-site-verification" content="577b8ef413b228b8045feff917a229419ec04aa3" /> [불편한 편의점]김호연 장편소설 :: IRA♧

IRA♧

순수한 열정을 닮고 싶은 배움쟁이

  • 2023. 2. 15.

    by. ariariari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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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편한 편의점] 김호연장편소설

       

      - 2013 망원동 브라더스/ 세계문학상 우수상, 연적 2015, 고스트라이터즈 2017, 파우스터 2019, 산문집 매일 쓰고 다시 쓰고 끝까지 씁니다 2020

      초판 2021, 37쇄 2022

       

      나무옆 의자 펴낸곳

      ; 동네 도서관 3번째 예약 대기하여 겨우 빌림.^

       

      산해진미 도시락ㅡ

      P15 "오이공칠이오-×××××××, 됐어요"

      P50 "나..... 누군지 ..... 모르잖아요."

      "뭘 몰라. 나 도와주는 사람이죠."

       

      P51 두 사람은 건배로 고용 계약을 마무리 지었다.

       

      제이에스 오브 제이에스

      P53 사장이 직원 귀하게 여기지 않으면 직원도 손님 귀하게 여기지 않는다.

       

      삼각김밥의 용도

      P97 그저 '독고' 씨와 '짜몽'이 가난한 부자父子처럼 삼각형 모양 아침을 먹는 걸 바라보았다. 묘한 기분이 들었다. 안도감과 용서, 낯선 흥분이 선숙 씨에게 생동감을 주고 있었다.

      P108 "그거예요."

      "뭐가요?"

      "들어주면 풀려요."

      선숙은 눈을 똥그랗게 뜨고 자기 앞에 선 사내의 말을 경청했다.

      "아들 말도 들어줘요. 그러면..... 풀릴 거예요. 조금이라도."

       

      원 플러스 원

      P133 지갑 속에서 딸들이 원 플러스 원으로 웃고 있었다.

       

      불편한 편의점

      P134 인생은 문제 해결의 연속이다.

      P136 인경은 지난가을을 원주 박경리 토지문화관에서 보냈다. [토지]를 집필하신 고 박경리 선생님이 후배 작가들을 위해 지은 그곳은 문인들과 예술가들에게 집필실과 삼시 새끼를 무료로 제공해주고 있었는데, 그녀는 작가가 되고 처음으로 그곳에 입주하게 되었다.

      P153 옥수수 수염차, 절주에 딱



      네 캔에 만 원

      P171,2,5 어디서 이렇게 신박한 맥주가 탄생한 것인가!

      "에일 맥주라고 이게 유럽 애들이 먹는 거야."

      암튼 우리랑 미국은 이 라거 맥주를 많이 먹고 유럽애들은 에일 맥주를 주로 먹는다고.

       

      달콤한 맥아와 쌉싸래한 홉의 기운이 입안 가득 충만

      P180 이럴 땐 먼저 반말로 야코를 죽여야 한다.

      : 야코 '콧대'를 속되게 이르는 말로 순우리말

      P187 "흰소리 말고 따라봐."

      : 1.실속 없이 거드럭거리며 허풍을 떠는, 믿음성이 없는 소리. 흰말.

      "오계준은 원래가 과묵하고 술이나 몇 잔 들어가야 ∼나 한마디씩 던지는 위인이라…"

      2.⇒헛소리

       

      엄마와 마주 앉아 대작을 한 건 그의 생애 처음 있는 일이었다.

      : 대작- 마주 대하고 술을 마심

       

      P191,2 좋은 밤이었다. 오늘은 엄마와 건배를 하고 이야기를 나누고 사진도 같이 찍었다.

        모자의 어설픈 손가락 하트가 사랑스러워 보였다.

       

      폐기 상품이지만 아직 괜찮아 ✨✨✨

      P193 이 추운 날 끊임없이 거리를 걷고 또 걷는 놈을 미행하자니 차라리 최저임금 8,590원을 받더라도 따뜻한 편의점 안에 콕 박혀 있고 싶어졌다.

      P199 사내는 대형견이 짖듯 큰 목청으로 통화하며 지하철 안을 자신의 사무실로 만드는 재주가 있었다.😝

      "왜 남의 통화는 듣고 쓸데없는 질문을 하는 거야? 너 미친놈이야?"

      "들리니까."😝😝

       

      P215 오늘의 먼 길을 시작한 그곳으로 가 말 없는 곰 인형처럼 서 있을 타깃을 만나 무어라도 말하고 싶어졌다.

      P216,7 나머지 두 개는 양손에 들고 편의점을 나온 그는 텅 빈 야외 테이블에 앉아 맥주를 땄다.

      ; 차별 전략, 겨울의 야외 테이블 👍

      동네 사랑방 같다 😌

       

      친절했다.

      손님의 돈을 절약시켜주고 추운 밖에서 청승맞게 술을 마시는 그를 배려했다

      : 불편한 편의점 아니고, 따뜻한 편의점으로 바뀌어야 할 듯 제목이😌🕯🙏

      P221 생각이 많을 땐..... 산책이 최고거든요.

       

      ALWAYS

      P226 노인과 함께 술을 많이 마셨다.

      노숙인은 구걸을 해선 안된다면서도 술이 떨어지면 어떻게든 돈을 빌어 소주를 샀다.

       

      그리고 그 귀한 술을 나와 나눠 먹으면서도 아까워하지 않았다.

      ; 뭉클하다. 풍족하지 않음에도 오히려 부족하고 도움을 받아야하는 입장에서도 옆의 사람을 챙기는 넉넉하고 넓은 마음에/

       

      염상호 감독이 아니고 (구글 검색 후) 연상호 감독의 '정이'의

      거의 끝장면 "이제 이기적이게 살아요, 내 생각만하고" 대충이런 대사에서 갑자기 훅 하고 예고없는 펀치를 맞듯이

      목이 메이고, 눈물이 그렁그렁 맺혔던 느낌과 같은 선상인가?

      이제 이소설의 마지막 즈음

       

      흥신소 곽선생께

      고인을 찾아달라는 주인공의 사연이 또 훅하고 뭉클한 감정을 건들여서일까

      홈리스를 만나 본 적이 있나요, 홈리스 친구가 있나요?

      1999년 3,4월 봄 같은 나이의  일본인 선생님과의 일어 회화 내용이 떠오른다

      나외 같은 반 학생들은 없다는 답을 하였구, 선생님은 있다고 말하였었다.

       

      P228 다구리를 당할때는

      :다구리 - 나무위키:대문

      불량배의 은어로서 '뭇매'나 '패싸움'을 이르는 말이다. 사전에 등재되어 있는 단어

      ;; 어 그동안 전지적 작가시점에서 1인칭 화법으로 바뀌었다

       

      P232 신분증을 다시 만드는 순간 나는 살아야 할 것이고, 제대로 살게 된다면 또 다시 고통받을 것이 분명했다.

      P238 시간이 지나 고통 속에서 기억을 잃고 겨우 세상에 눈을 뜨고 나서야 입장을 바꿔 생각하는 법을 배우게 되었고, 연민의 시선을 가질 수 있었으며, 사람들의 마음에 다가가는 법을 깨우치기 시작했다.

      P240.,2,7ㅇㅅ였다

      신기했다. 죽음이 창궐하자 삶이 보였다.

      정 작가가 주먹을 들어 보였다. 코로나 시대의 악수법. 나는 그녀의 주먹에 내 주먹을 마주쳤다.

      "손님한테..... 친절하게 하시던데..... 가족한테도..... 손님한테 하듯 하세요. 그럼 될겁니다."

       

      따지고 보면 가족도 인생이란 여정에서 만난 서로의 손님 아닌가?

       

      P252,9결국 삶은 관계였고 관계는 소통이었다. 행복은 멀리 있지 않고 내 옆의 사람들과 마음을 나누는 데 있음을 이제 깨달았다.

      "가족을 지키고 싶었다면, 가족에게 솔직했어야 했어." 그녀는 진실을 묻고 있었다.

       

      P262,4,6  "자네가 좋아하던 것들이네."

      사장님이 비닐봉지를 건넸다. 안에는 산해진미 도시락과 옥수수 수염차가 들어 있었다.

       

        근데 세장이 원래 그래. 사는 건 불편한거야.

        삶이란 어떻게든 의미를 지니고 계속된다는 것을 기억하며, 겨우 살아가야겠다.

       

        기차가 강을 건넜다. 눈물이 멈췄다.

       

      ; 올웨이즈 사장님의 건망증이 매개가 되어 아름다운 만남, 관계 개선들이 이어졌구나

      이 소설을 읽는 동안 나의 일상도

       

      주인공과 주변인물들의 따뜻함에 전염되어 한결 따뜻해지고 가벼워질수 있었음에 감사한다🙏🙏🕯💕💖✨🎻

      ㅡ작년인가 영등포 스퀘어 교보문고에서 보고, 동네도서관서 3번째 예약 대기하여 읽게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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