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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날의 수다
박가월
벚꽃이 흩날려
뒤숭숭한 개울가에
여인들이 앉아 수다를 떤다꽃잎만큼이나
분분하는 낙화유수
세월 잡아 정분 나고 싶다
청상의 외로움
환장케 들쑤셔 놓고
철저히 외면하는 봄날이여주체하지 못한
화려함 뒤의 허전함
채우지 못해 수다로 푼다
사연을 나르고
소문도 퍼다 나르고
꽃잎처럼 이야기 분분하다.
2014.4.20.[재준친구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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