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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원에 내린 축복
박가월
도시의 공원 아침 햇살은 상쾌했다 손잡고 나선 하늘은 청명하고 비도 없었는데 건물과 나무들은 비 온 뒤 내려준 선물처럼 깨끗하다 하늘과 땅은 일시에 대청소한 정화된 공기에 산뜻한 바람이 살랑 꼬리를 문다 벤치에 앉아 있는 동안 이대로 생명이 멈춰도 좋을 행복한 여유다 새들만의 고요한 지저귐을 미래의 할아버지와 할머니는 음악처럼 듣고 있다 이런 날이 찾아온다는 것은 일생에 두 번은 없으리라 우리가 사는 동안 아름다웠다고 말할 수 있는 둘만의 되새김질할 수 있는 추억이라고.
2009.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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