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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원 분수대
박가월
쭉쭉 뻗어 물기둥을 이룬 시원한 분수대 속으로 두 아이와 엄마는 들어갔다 아이들은 신이 났다 공원에 나온 사람들은 날리는 물 부스러길 피해 멀리 돌아서 구경하는데 엄마와 아이들은 옷이 흠뻑 젖어 좋아라한다 아이들만큼은 자유를 보장받았다 어린 날 옷 버린다고 혼나 있을 우리들의 초상은 즐거움도 잠시, 궁핍한 자유를 겪어본 엄마는 오늘 아이들과 마음껏 놀아주고 있다 뒷걱정 없는 천진난만한 아이들 웃음은 하늘을 날고 있다.
2009.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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