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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수초등교¹
박가월
계수초등교엔 풀숲 나무숲이 좋아라
아이들은 어느 선생님 덕분에 복 받았다
꽃과 나무 백여 종에 이름표를 달고
학생 수만큼 각기 다른 이름들이 붙여졌다참외 수박 복숭아엔 이름표가 없더라도
부레옥잠, 비비추, 백문동, 엉겅퀴, 가시연
흔히 볼 수 없는 이름을 접한 아이들은
육년 교정의 아름다운 자연을 저절로 익힌다잡초로 난 나팔꽃 민들레는 끼지 않아도
닭, 오리, 땅콩, 옥수수, 참깨, 벼를 갖추고
아이들이 바라본 동심 속의 자연과 벗
커서도 실물 보기 어려운 것들을 직접 본다아이들은 농촌과 도시의 자연을 이어받아
어른도 모르고 자랄 자연을 학습한다
다양한 견문을 어릴 적부터 익히고 배워
아이들은 어렵지 않게 살찐 자연공부를 한다.
¹시흥시 계수동 계수초등학교
2009.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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