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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끝자락
박가월
포근하던 사나흘, 내일 모레가 경칩인데
겨울 끝자락에 진눈깨비 싸락눈이 바닥을 두드린다
땅이 놀래 개구리도 깨어났겠다
땅 둔덕을 헤집고 냉이 달래가 고개를 내밀었다
들녘은 이른 연초록 옷을 입고
입도 없는 개나리 진달래 목련이 앞 다투어 몽우리를 이고 있다
연초록 들녘과 알록달록 옷을 입은 나무들이 바람을 타고
봄은 이렇게 화사하게 오고 있었다.
20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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