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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300x2504박 5일 괴산 아부지네로의 휴가
괴산시장 장 서는 날 6월 3일 금요일
5일간의 휴가를 내어 부모님이 계신 괴산으로 향했다^
매번 언니네랑 갔는데 이번엔 나 혼자 가 본다
5일장이 서는 괴산시장 3, 8일 자로 끝나는 날과 매주 토요일이라 한다
이날은 6월 3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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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니와 함께 오랜만에 동네 산책길 걷기 6월 4일 토요일
4일 토요일 오전 동네 행사에 엄마가 참여하게 되어
난 그동안 모여져 있던 시트지를 이곳저곳 붙이며 시간을 보낸다
아부지네 근처 가볼 만한 곳 중 갈론계곡 갈론 마을이 있어서 엄니랑 같이 차로 찾아가 보았으나
결국엔 못 찾고 대신 사기막 마을로 잘못 들어섰으나 이 마을도 꽤 꼬불꼬불 외진 아늑한 곳이다.^
갈론계곡은 못 찾았으나 토요일 하루 종일 내가 아무 데도 못 다녔다 투덜대니
열심히 찾아가봐 주시려는 엄니가 고마웠다
저녁 무렵 집으로 돌아와 그동안 미세먼지로 인해 운동을 못하셨다면서 거진 1달 만에 운동을 나랑.^
오랜만에 해 주신다
동네 산책길 엄니랑 산책하기
엉겅퀴는 원래 알고 있었는데
이쁜 연보라색 꽃은 무엇일까? 엄니가 잠자리 꽃이라 알려주시긴 했는데 검색해 보니 아닌 거 같다.^
쑥부쟁이 바위굴절초 개미취 벌개미취?? 다양한 꽃이 구글렌즈로 검색되는데 헷갈리다
국화과인 것은 분명한 것 같다
이곳은 인삼밭이었다 한다
증평과 괴산일대에 눈에 많이 띈 태양열 에너지 기구!
뒷산 언저리에 고사리밭 일대에
고사리 꺾는 재미가 쏠쏠하다 하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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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산 한지박물관 멍딩이 마을 사기막 마을 초정리 가보기 6월 5일 일요일
검색해 놓았던 아부지네 근처 괴산 한지박물관과 멍딩이 마을(짚풀 공예) 가보고 싶어 몇 군데 다녀본다
(아부지네 괴산 근처 가볼만 한 곳을 몇군데 찾아서 다니기로 해 본 것이다)
12시경 거의 점심때 도착하여 여러 체험을 많이 할 순 없었으나
여기저기 구경하며 아부지네 방문에 붙일 꽃무늬 한지를 2장과 부채 하나를 샀는데
한지는 한 장에 4만 원 하는 것을 3만 원에 주셨다.^
멍딩이 마을로 갔으나 문은 열려 있었으나 안내하시는 분은 안 계시고 그냥 개방되어 있었다
방문객은 우리 뿐이었으나 잘 둘러보고 나온다
멍딩이마을 둘러 본 후
증평역으로 시흥서 볼일을 보고 오신 아빠를 마중 가는 길
3명이 만나서 초정리 잠깐 들러서 초정리 약수터 등 잠깐 둘러본다
저녁이 되어 마당에서 고기 구워 먹는 저녁
바람이 좀 불어서 옆에 있는 요긴한 돌로 바람막이!
밤하늘의 별을 야간촬영으로 찍었더니 와~~~ 찍혔다
육안으로 볼 수 있는 별이 하도 많아 신기해 찍었는데 난 역시 북두칠성밖엔 모르겠고^.
정말 신기했다 폰으로도 별이 찍히는구나!!~~
폰으로 밤하늘에 무수히 떠 있는 별을 찍으니 어랍쇼 폰 사진으로 찍혔다
그만큼 괴산의 공기가 깨끗하여 별이 보이는 것이겠지
사막에서만 이런 별을 볼 수 있는 줄 알았는데
아니다 사막에서는 밤하는 별이 하도 많이 보여서 은하수가 3D로 보인다고 했지
그래도 신기할 뿐 -
밤하늘의 별을 찍은 사진을 크게 캡쳐해 보니 고리 모양의 빛이 보이는데 이것도 정말 신기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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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에 꽃한지 붙이기 6월 6일 월요일
꽃한지를 붙이는 과정에서 나무살에 풀칠을 했어야 했는데 꽃한지에 했더니
좀 찢어지고 ㅠ.. 박물관장님께 전화로 좀 자세히 여쭤볼걸..
박물관장님은 충북 무형문화재이기도 하시다
그래도 뿌듯^^---
강원도에서 탄광에서 일 하시면서 다리를 다치시어 치료를 받으셨을 때 기간이 길어서
병원에서 붓글씨 등 다양한 재활교육을 배우신 아부지
아부지의 붓글씨 도장 스승님께서 아부지의 호를 '정'이라 해 주셨다 한다
과실 '과'에 정자 '정'이다 - 열매를 맺는 장소라는 뜻일까고마우신 아부지 고마우신 스승님
果亭
저녁시기사 후에는 동네 주변 그럭실 일대와
감자 종자 단지를 돌아서 다시 동네로 도는 산책을 한다
저녁 6시 반에 출발하여 도착하니 9시 30분 좀 안되었다
엄니는 오르막이 힘드시고 아부지는 내리막이 힘드시고 티격태격 오순도순~~ 산책길
꼬불꼬불 산허리에 마을이 형성되어 있어 별천지다
집집마다 반려견을 키워서 계속 짖어대는 통에 (난 개를 무서워하는데..)
온 동네 개가 다 짖어댄 듯
그 때는 곤혹스러웠는데 자고 일어나니 혹 개들이 짖음으로서 환영의 인사를.^ 이란 생각도 든다
화백 시인 소설가 등 예술가 서민에게도 포근한 안식처가 되어 주는 자연 속 마을!
다들 어떤 이야기를 갖고 계실까 그것만으로도 전집 몇 편이 나오겠지
목청껏 울어재끼는 개구리와 반려견들^^~~~
이번 4박 5일의 머묾 여행의 절정은 바로 이 순간
산 언저리 굽이 굽이 있는 마을들
7일 오후 시흥 집에 도착
괴산은 10년도 7월 울할매의 요양차 아빠가 집을 얻어 거주하기 시작한 곳이다
이듬해 5월에 할매는 운명하셨고 이렇게 또 여행을 할 수 있게 초대를 해 주시곤 한다
이러한 아름다운 곳이 구석구석에 있었구나
내생에 초록색을 이리 많이 본 적이 있었을까 별천지를 다녀온 기분이다
알면 알수록 신기한 자연과 아름다운 사람들--
감사합니다 모두모두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또또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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