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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정
박가월
산중에 낙엽 때
반飯을 끓인다
사방은 적막, 새 소리 뿐
간혹, 나뭇가지에 바람이 일고 지나니
낙엽지는 소리가
「솨~!」 바람을 타면서
우수수 떨어지며 지나간다
모든 것은 絶頂에 달하면 아름다운 것
절정 뒤엔 쉬 시드나니
그것은 종말終末
끓다만 솥에
낙엽 한 잎 떨어져 다시 끓는다
절정絶頂에 달한 힘은 세다.
1978.11.12.
[강화 보문사 뒷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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