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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연
박가월
만남이 행복하다면 이별은 슬픔이다
만남이 기쁜 인연이라면
헤어짐은 슬픈 因果라고 하리다
만나는 것은 어려우나 만나고
헤어짐이 다 인연이라 할 수 없다
만나서 기쁘고 아픔에서 숙성된
그리움을 인연이라 하자
우리는 만남에 얼마나 행복해 했던가
우리는 이별에 얼마나 슬퍼했던가
헤아릴 수 없이 만난 사람 중에
어디까지를 인연이라 하는가
만남은 어려우나 또한 쉽다
기억도 없이 스쳐 지나간 사람을
인연이라 할 수는 없다
우리는 그리움까지만 인연이라 하자.
[월간 문학21 발표 20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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