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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300x250[완전한 행복] 정유정 (주)은행나무 2021 6월 15🌴727
1부/ 그녀의 오리들
2장 만국의 여행자들이 예외 없이 앓는다는 '기왕병'
3장
"그럴 리가 없잖아."
세 번씩 되풀이된 '이모'라는 부름은 그녀의 계획을 한 방에 바꿔놓았다
; 정유작 작가님 이야기 속엔 늘 불쌍한 아이들이 나온다. 7년의 밤에서의 두 아이들, 여기서도
- - 아 하루 중 젤 행복한 이 시간 책과 눈 마주치는 시간 갖기가 왜 이리 힘들고 어려우냐ㅜ 감기 땜 3달이 훅 가버리네ㅜ, 모냐고요, 늘 졸립고- 찌뿌둥하고, 환절기라 또 그런가 - 어제 산책 좀 했다 긍가, 내일은 봉배산에 가야쥐~~
오빠 상황을 토로해봤지만 며칠 더 기다려보자는 말만 하데요. 어린애나 여성도 아닌, 신체 건장한 성인 남자니까.
; 이 무슨 논리란 말인가, 신체 건강한 성인 남자라 귀찮다는 것인가, 신체 건강한 성인 남자도 무언가로부터 위협 공격을 당할 수 있는 어린애나 여성과 같은 일개 사람일진데,
요즘 달나무 작가님의 편안한 유튜브를 거의 ASMR처럼 틀어놓고 있어 알고리즘으로 일본 산행중 실종당한 사람들에 대한 영상도 보게 되는데, 거기에서도 이런 얘기가 나오네
신체 건장한 성인 남자'라 수색을 빨리 하지 않았다 등등, 신체만 건장했지 감정적으로는 이용당하고 또 자기 자신 표현에도 서툴고 소통하고 쏟아내져야 할 감정들을 꾸엮꾸엮 쌓아놓기 달인들이라 더 위험할 수도 있다
수많은 담배 술을 가까이하다 죽음을 맞는 이유도 있구ㅜ, 트라우마 베트남 참전 용사들, 고엽제를 겪는 분들을 뵈오며 또 느낀 바이다
제 엄마처럼 되거나, 제 엄마 희생양이 될 거라고.
; 7년의 밤'의 의사인 싸이코 패스 딸이 생각나네ㅡ
오빠가 지유를 지속적으로 성추행해왔다지 뭐예요. 그 말이 믿기세요?
결국 새언니가 이겼어요?
; 법과 제도도 그들 Nar들의 어떤 증거도 근거 없이 카더라 통신 연기 거짓 선동질 가면에 꿈뻑 속아 꾸역꾸역 이용을 당한다, 세상은 요지경. 목소리 큰 놈이 이긴다는 것이 이것인가보다, 거짓 목소리 거짓 행동이 참 치밀하고도 크다
봄방학 내내 그녀는 아버지를 따라다녔다. 픽업트럭에서 아버지와 함께 먹던 도시락은 그녀 안에서 꽃이 되었다. 그땐 그걸 몰랐다. 기나긴 삶의 겨울이 지나고 눈보라가 멈춘 후에야 그것이 꽃이었다는 걸 깨달았다. 미치거나 죽지 않도록 자신을 지키고 있었다는 것도
다른 목소리는 유나를 향해 묻고 있었다. 대체 아버지한테 무슨 짓을 한 거냐.
; 소설은 아픈 이들 어두운 부분을 밝히고 알리고 상처를 보듬어주는 이야기라고 한다
영혼 양심 사람됨에 어긋난 이들 것들에 칼을 대고 메스를 들이대며 수술을 하는 거다
법 제도라는 갑질로부터 당해온 부당한 가면으로부터 조작된 폭행을 당해온 피해를 치유 해준다
그렇다면 Nar 이기주의자들은 소설을 싫어할진데, 분서갱유라도 해야할 진데
소설이 많이 읽여져야 할 이유이다
심리학이 소설에 녹아있다
같잖은 가면 조작질에 대한 피해를 지식으로 받아쳐 본인 자신들을 보호해야 한다
더 이상 그들 Nar들이 군림 못하게
2부/ 그녀는 누구일까
4장
마치 앞이 보이지 않는 사람이 계단을 내려오고 있는 것 같았다
; 미리 그녀의 성향을 정체를 꿰뚫어보고 미래를 내다봤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딱 그녀의 성향을 알아차렸으면 일이 이 지경까진 안왔겠지ㅜ
5장
그를 끌어안고 뜻 모를 말을 남겼다.
"아무도 믿지 마라."
; 아버지는 그것의 정체를 탁 꼬집어 설명은 못해도- 내가 Nar를 알기 전처럼, 육감적으로 그것의 존재를 인식하고 계시구나
어머니가 Nar???
그는 병원 1층 카페에서 시간을 보냈다. 수면에 관한 글을 검색하면서 치즈케이크 한 조각을 저녁으로 먹었다. 바셀린을 퍼넣는 기분이었으나 음료수와 함께 악착같이 삼켰다. 먹어야 머리가 돌아갈 것이다. 머리가 돌아가야 뭐든 생각할 수 있은 것이고
직원이 불을 끄고 나가자 그는 눈을 감았다. 유튜브에서 봐둔 '2분 안에 자는 법'을 떠올렸다. 몸에서 힘을 뺀다. 심호흡을 하면서 다음과 같은 주문을 외운다. 생각하지마. 생각하지마. 생각하지마......
16일, 화요일......아내가 가출한 날, 전남편이 실종된 날
진우ㅡ 물어볼 게 생기면 전화해
; 화요일 꼭 불같은 사건이 터지는 날인가,
"넌 여태 엄마 잠버릇도 모르니. 네가 날 닮아서 노루잠 잔다고ㅡㅡ
; 노루-잠 깊이 들지 못하고 자주 깨는 잠. 괭이
어머니ㅡ마취당한 것처럼 잠들다
; 사건을 진상을 명석히 분석해보려는 집중력 맘에 든다 정말
서파(徐波)수면 - 숙면
6장
유나에게 인간은 딱 세 종류였다. 승자, 패자, 모르는 자, 상대에 따라 대응 방식도 달랐다. 승자에겐 입안의 혀처럼 굴고, 패자에겐 송곳니로 군림했다. 모르는 자는 입 냄새쯤으로 취급했다
"이모가 필요할 때 전화해."
지유는 눈만 한 번 깜박거렸다. 그녀는 지유를 안아주고 싶었으나 꾹 참았다
; 힝ㅡ ♡♡♡
사람은 그리 쉽게 변하지 않는 것을
; 그렇다, 그 말은 Nar 주변인들이 참 많이 하는 말이다
좋고 싫고의 문제가 아냐. 그 아이는 그냥 나쁜 년이야. 어쩌면 미친년일지도 몰라. 그녀는 하고 싶은 말을 꿀꺽 삼키고 물었다
인천 주안역 근처 공영주차장에서 서준영의 자동차가 발견됐는데, 조사 결과 같은 날 8시경 주차한 걸로 확인되었다고
; 생물 교사인 차은호가 사건 후 교무실에서 받던 냉대는 일본영화 '괴물'과
또 지유에게서 친모를 뺐을 걱정을 하는 재인의 모습에선 글로리에서의 '동은'이가 오버랩된다
3부/ 완전한 행복
7장
8장
머릿속에서 딸깍, 소리가 났다. 어긋나 있던 톱니바퀴가 착, 맞물리는 느낌이었다
말하는 동안 마음을 베던 고통이 무뎌지고 다시 잠이 들었다
'선택'에 대해 이모가 해준 말이 생각났다.
"뭔가를 선택할 땐, 가장 소중한 게 뭔지를 생각하면 돼."
처방한 곳은 닥터G 수면 클리닉, 약국 주소지는 청연이 아닌 검단이었다
스스로 당하고 싶었기 때문이었다
작가의 말
P522 주인공은 화자가 아니다
프로파일러 배상훈 교수님, 전남대 의과대학 국현 교수님, 문화일보 최현미 부장님께 감사드린다
2021 6 광주에서 정유정
; 주인공이 그나마 화자처럼 나오는 곳이있다. 차은호에게 마지막으로 독백처럼 본인의 이야기를 할 때, 할머니에게 2년간의 엄격한 양육을 받은 것이 그녀를 괴물로 만들었을까, 그녀에게 지유처럼 따듯한 이모와 같은 존재가 있었으면 그녀는 괴물이 안되었을까
지유의 이모가 그녀에게도 같은 존재가 되어 줄수도 있었을텐데,
왜 그녀는 애꿎은 지유의 어렸을 때의 이모어게 그다지도 표독스럽게 대했을까
할머니가 손녀를 뛰어놀 게 해줬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그녀가 저지른 온갖 만행들은 쳐죽여야 마땅함과 동시에, 그녀의 어린시절 혹독한 경험이 안타깝다. 그런데 모든이들이 다 그녀와 같은 환경에서 자라면 다들 괴물이 되는걸까??
소설 속 참으로 친근한 동네들이 많이 나온다, 주안 인천 검단, 내가 사는 시흥에서 가까운 동네이기도 한
아, 왜 책 제목을 행복한 자유'로 잘못 기록해 놓았을까.^;;
15🌴📖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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