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차
반응형http://blog.daum.net/gawoul/10073975
영화구경 하러가다 말고
박가월
영화구경하자고 친구들이 모였다
한 시간 반 남은 저녁 시간
저녁 먹고 구경하자고 식당에 앉아
찌게를 놓고 반주로 한 잔 걸친 것이
한 병, 두 병, 세 병……
시간이 되어서도 일어날 줄 모른다
젠장, 술이 더 좋단다
평생 몇 번 보지 못하는 영화구경 포기하고
부어라 마셔라 말뚝을 친다
“영화는 무슨 놈에 영화야
로맨스는 우리에게 어울리지 않아”
시간은 지나가고 그 영화 끝이 난 시간인데도
자리를 옮겨 2차를 하고 있다
그냥 눌러앉아 마신다, 친구가 좋다고 술이 좋다고
2006.10.1.
반응형'책Book > 박가월(박완규,박그네 작은아빠)'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여명(黎明) | 시작품2 떠돌이별 2006.09.18 08:26 (0) 2019.05.19 거울 속에 나 하나 기른다 | 시작품2 떠돌이별 2006.09.25 08:17 (0) 2019.05.19 백운계곡 | 시작품2 떠돌이별 2006.10.07 09:31 (0) 2019.05.19 산정호수 | 시작품2 떠돌이별 2006.10.07 23:02 (0) 2019.05.19 남자가 화장하는 날 | 시작품2 떠돌이별 2006.10.11 08:49 (0) 2019.05.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