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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날은 간다
박가월
봄바람이 불어와 나온 앞뜰에
성큼 핀 꽃을 본 여인
마음은 치맛자락처럼 팔랑팔랑
주체하지 못한 설렘은 거리로 나선다잡힐 듯 다가왔다 머뭇거리는
여인이 한껏 안은 춘몽
마음을 심란히 흔들어놓더니
환장하리만치 화사한 꽃잎이 날린다여인의 마음만 한껏 부풀려놓고
분분했던 눈부신 꽃은
어느 순간 시궁창에 처박히고
나의 꿈도 추락한 몹쓸 넘의 봄날은 간다.
201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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