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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산 질마재 고개 너머(6)
박가월
1아팠던 몸에서 한결 가벼워져
엄마 자신도 형아도 편안한 마음입니다
엄마와 형아를 바라보는 내 마음은
겨울을 뚫고 나온 민들레꽃처럼
생동하는 밝은 기쁨입니다
엄마는 노화에 오는 열약한 상태
연세만큼 정상의 몸입니다
밥 해먹는다고 서울 집에 갔다 오라
형아보고 자신 있는 말을 합니다
건강 찾은 엄마를 보니 마음이 행복합니다.2
아침에 형아하고 산책을 가느라
형아 자전거를 가지고 신작로에 나갔습니다
뒤에 탈 수 없어 자전거로 앞서 달리다
형아가 저 만큼 가로수에 받쳐놓고
걷다 뛰다 먼저 앞서 가면
아우가 자전거로 따라잡아 저 멀리 달아나
전봇대에 세워놓고 뛰어가고
자전거가 다시 추월하여 앞서 나가
저 만큼 멀리 세워놓습니다
그렇게 형아와 아우는 자전거를 타고 걷고 뛰다
산골짜기 외딴집 물 좋은 곳까지
산책하고 왕복 두 시간이 넘는 코스를
다시 돌아가는 길은 형아와의
보람 있는 이야기에 시간이 짧기만 하였습니다.
201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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