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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실
박가월
현란한 요분질로 왕궁을 쥐락펴락한
절세가인 신라의 색공지신¹
할머니가 그랬고 어머니가 그랬고
미실 또한 그렇게 삼대가 왕을 모셨다왕가의 실세들이 미실을 잊지 못해
죄를 덮어두고 왕실에 두니
왕의 아들 아우 할 것 없이 놀아나고
빼앗아 정사를 나누고 소유하니
왕 이외는 미실을 그리워하고 산다미실을 취할 수 있으나 한번 맺은 관계
미색에 빠져 벗어나지 못하고
못 잊고 숨어들어 또 찾게 되는
미색으로 신라 왕가 사내들을 홀렸다양귀비가 미모로 왕을 사로잡았다면
미실은 사랑에 눈먼 자들을 등에 업고
신라의 권력까지 쥐고 흔들어댄
미모를 겸비한 요분질의 명가다웠다.
¹색공지신:임금님께 색을 받치는 신하
201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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