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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오는 창가에서
박가월
밤새 소복 입은 여인이
병실 유리창안으로
들어오려고 발버둥친다
그리움의 혼백 같은
창가의 눈발을 즐기는가
그대를 기다리는데
창을 사이에 두고
나는 갈등을 빚는다
문을 열면 꿈이 깨질까
바라보고만 있다
이 밤 환상이 깨지면
잃고 마는 그리움
무너진 슬픔이 될까
거센 눈발을 바라보는
창가에 시비가 교차한다.
2013.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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