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차
반응형http://blog.daum.net/gawoul/16140488
冠岳山관악산 스케치
박가월
산비탈 양지에는
봄이 나들이 채비를 하지만
3월의 햇볕을 비껴선
응달에는 겨울이 한창이다
능선이 잔설을 등짐지고
청솔가지에 찬바람이 일어
계곡 깊숙한 곳은
아직 얼음이 닷 근이다
까투리 장끼가 쉬어 놀던
햇살 품은 곳으로부터
겨울이 떠나는 계곡물은
얼음장 속을 핥아
봄의 무게만큼 바다로 향한다.
[월간 시사문단 발표 2004/3]
반응형'책Book > 박가월(박완규,박그네 작은아빠)' 카테고리의 다른 글
마라도 view 발행 | 신작시1 별 2013.04.16 05:00 (0) 2019.05.01 (수필) 친구야, 우렁이 잡으러 가자 | 발표작 떠돌이별 2013.04.19 05:00 (0) 2019.05.01 공작산 설경 view 발행 | 산 별 2013.04.20 23:35 (0) 2019.05.01 겨울이여, 안녕 view 발행 | 신작시1 별 2013.04.21 00:00 (0) 2019.05.01 벚꽃, 지다 view 발행 | 발표작 별 2013.04.24 05:00 (0) 2019.05.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