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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이여, 안녕
박가월
성에 낀 유리창이
살벌한 장벽 같아라
바깥의 거리에는
인정도 메말라
미련 없이 정리해버린
겨울나무들은
이별의 뒤안길 같다
마음을 비워내자
봄이 오고 다시
풍부한 봄물이 흘러
꽃이 피고 결실이 맺는
늦가을이 오면
너를 또 맞이하리다
겨울이여, 안녕.
2013.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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