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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자빠기
박가월
내 어린 시절
가난과 病魔에
시달린 살림살이
黃土山 기슭에
어느 해 잘려
말라죽은 나무 밑동아리
도끼로 뿌리째 찍어 냈다
살기 어려워서
바지게에 땔감을 채우느라
벌건 흙이 드러나도록
산을 갈퀴로 긁어 내렸다
자랄 틈도 없는
산에 나무들
내 살림살이만큼이나
나무들도 살기가 어려웠다.
1991.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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