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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비
박가월
여름에 성장한 잎이
할 일을 다 하고
비 맞아 무너져 내린다
열매가 달린 가지에
몇 잎의 잎새가
낭만으로 남아 있지만
쓸쓸함이
가지 끝에 서려있다
가을이 결실의 이치라면
잎과 꽃은
열매의 소모품인가
가을비는
겨울로 재촉하는데
알 수 없는 역할들이
세월을 떠밀고 가고 온다.
[월간 스토리문학 발표 20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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