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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수한 열정을 닮고 싶은 배움쟁이
책Book/박가월(박완규,박그네 작은아빠)
http://blog.daum.net/gawoul/16140920 사랑은 끝나지 않았는가 박가월 사과처럼 익은 불혹에 동창회에서 본 그녀 넉넉한 향운 중후한 자태로 서 있다 저음 만났던 교정 스쳐간 첫사랑 사랑은 끝나지 않았는가 사랑은 아직도 남았는가 한번은 만나고 싶었다 사랑인가, 미련인가 삶의 가려진 안개 속..
아기와 엄마와 별 박가월 내가 어렸을 적에엄마는 나를 업고서밤하늘의 별을 가리키며아기별 하나 엄마별 둘저 별들을 가르쳐 세었습니다 밤늦도록 오지 않는 아빠가엄마는 야속하지만아기별 셋 엄마별 넷기다리는 심정을근심 반 슬픔 반으로엄마는 이야기한 ..
삭막한 벌판에 눈이 내려 박가월 널브러진 것들을 하얗게 포장하고바람이 나무가장이를 흔들어댄다허허로운 빈들은 큰 쭉정이만 목을 내밀고 동토는 숨죽이고 있다 죽은 듯 목숨이 붙은 생명들은 봄에 잎이 나오고 꽃을 피워내 대지는 생명의 대를 잇는다 나무가 거..
사랑은 배고픈 거래요 박가월 사랑은 배고픈 거래요우리 언니는 사랑에 목말라하고 있어요사랑에 지친 노처녀이거든요한때는 잘 나갔어요너무 튕기다 신랑감들이 돌아섰어요이제 찾아오는 사람이 없어요시기를 놓친 거예요길 잃은 어린 사슴인양사랑에 배고파 목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