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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수한 열정을 닮고 싶은 배움쟁이
책Book/박가월(박완규,박그네 작은아빠)
http://blog.daum.net/gawoul/16140374 쌈지길 박가월 서울에 오면 한 번은 둘러보는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인사동, 쌈지길 지방에서 서울에 온 친구가 쌈지길 메모판에 소망을 써 꽂아 놓았으니 기회가 있으면 찾아보란 문자가 왔다 며칠 후 인사동에 갔지만 편지는 찾지 못하고 아쉽게 그냥 돌..
http://blog.daum.net/gawoul/16140375 백로 박가월 1 외다리로 사색하는 것인가 긴 목 빼고 고요로운 침묵 고고한 자태 우아한 날갯짓 여름의 진객 하얀 옷의 선비 때론 외롭게 천변에 홀로 서 있다. 2 목을 쭉 빼고 물의 파장을 주시한다 예리한 눈초리 거리를 재며 긴 다리로 성큼성큼 다가간다 먼 ..
http://blog.daum.net/gawoul/16140376 사랑하기 때문에 박가월 사랑하기 때문에 헤어진다는 아이러니한 말을 지금 내가 하고 있습니다 사랑하기 때문에 당신을 놓아드립니다 사랑은 헤어진 뒤 아름답지 않아도 늘 기억 속에 남습니다 좋은 감정의 사랑이 남아 있을 때 아픔을 삭이며 보내드립니다..
http://blog.daum.net/gawoul/16140378 그대 웃음 박가월 그대 생각이 하늘을 날면 그대 웃음이 나를 기쁘게 해 티 하나 없는 맑은 웃음 그댄 하늘을 나는 우아한 백로 맑은 웃음 귀가에 울리면 선하게 떠오르는 그대 얼굴 그대 웃음이 나를 설레게 해. 2012.8.15.
http://blog.daum.net/gawoul/16140379 수수밭 박가월 새순 돋아 우리네 청춘만 할 때 수숫대를 씹으면 단물이 난다 수숫대를 꺾어 설탕 맛을 찾느라 뉘 집 수수밭 대를 목 잘랐다 사람 키 두 배나 자란 수수가 고개 숙이면 참새들 세상 떼 짓는 참새 잡겠다고 수수밭에 숨어들다 수숫대를 쓰러뜨리..
http://blog.daum.net/gawoul/16140381 당신은 나를 사랑하니 박가월 나는 당신을 사랑하고 당신은 나를 사랑하니 우리는 여기에 이르렀습니다 시련 없는 사랑이 어디 있겠습니까 우리가 가는 길엔 방해자가 없습니다 방해자는 우리 자신입니다 당신이 아껴주고 내가 사랑하는 한 우리는 이별이란 ..
http://blog.daum.net/gawoul/16140383 하늘도 슬픈 날이 박가월 하늘도 슬픈 날이 있으리 찌푸린 하늘은 우울하다 친구 소식은 멀기만 하고 생각도 더위에 지친 것인가 내 마음은 짜증스럽기만 하다 관계를 정립해야 하지 않은가 의미 없이 흐리멍덩하게 유지한다면 여행지에서 만나도 불편하고 ..
http://blog.daum.net/gawoul/16140384 협곡의 도시 박가월 쭉쭉 뻗은 도심의 갖가지 건물 시멘트 쌓아 올린 콩크리트 삭막한 빌딩숲이라고 이름 한다 강남대로 건축물을 보면 신개념 신조어가 탄생하는 도시의 빌딩숲이 협곡을 이룬다 차는 많고 길은 막히고 빠져 나가기가 지루한 테해란로 많은 ..
http://blog.daum.net/gawoul/16140386 가을 박가월 아, 그날이 오면 그날이 오면 풍요로운 산과 들 넉넉한 마음 더 바랄 게 없는데 맑은 하늘에 곱게 물든 단풍잎, 하나 내 앞에 사뿐 내려앉으니 그대 자췬 양 그리움이 쌓이네. 2012.9.16.
http://blog.daum.net/gawoul/16140390 미워도 미워할 수 없게 박가월 마음 아프게 시리 가슴 한구석 그리움이 존재한다 너를 알고 생겨난 그리움 너를 모르고 살 땐 하루는 지루해도 편안했다 좋으면 마음이 기쁘고 편안해야 하는데 가슴에 멍울진 갑갑한 그늘이 자리 잡고 애꿎은 마음만 쓸데없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