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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도 슬픈 날이
박가월
하늘도 슬픈 날이 있으리
찌푸린 하늘은 우울하다
친구 소식은 멀기만 하고
생각도 더위에 지친 것인가
내 마음은 짜증스럽기만 하다
관계를 정립해야 하지 않은가
의미 없이 흐리멍덩하게 유지한다면
여행지에서 만나도 불편하고
쌓은 정이 있으니
오해로 헤어진다 하더라도
이야기를 듣고 해소는 못해도
웃으면서 떠났으면 좋겠다
기쁘게 헤어져야 아름다움이 남지 않겠나
모르고 산 것 만도 못한
인연이 된다면 쌓은 정이 슬프다
먼 훗날 아름다운 행복이었노라고
웃으며 말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친구야.
2012.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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