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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가 모자라는 딸
박가월
딸은 밤늦게 쏘다닌다
놀 곳이 많은지 세상이 즐거운지
하루가 모자라 밤 12시를 넘긴다
빨리 들어오라 야단을 치면
왜 난리 법석이냐고 되려 큰소리다
네가 결혼해서 자식을 낳아
그것도 딸이 말 안 듣고
밤늦게 까지 쏘다니면 좋겠느냐
면박을 주면 자유롭게 나둔단다
자기 길을 알아서 살아가는데
속 썩을 게 뭐 있느냐는 논리이다
친구와 쏘다니는 것이 좋은지
하루가 모자라 밤 12시가 넘는다.
2007.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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