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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출
박가월
스스로로부터 구속의 옷을 벗는다
가둬 논 마음의 빗장을 풀고 자유를 구한다
변신으로 잊어버린 나를 찾을 수 있을까
이왕 나선 외출인데 뒤돌아보지 말자
돌아보는 순간 우리는 연금에 묶인다
파란 하늘의 저 낮달은 과거의 흔적이다
인정에 이끌려 상을 차리다 보면
또 다른 인정에 휘말려 외출할 수 없다
하루 외출한다고 가정을 잃지 않나니
훌훌 털어버리고 하루쯤 집을 나서자
현관을 나서는 순간 속박의 굴레를 벗자
요조숙녀처럼 지켜오던 예절도 벗고
오늘만큼은 낯선 남자에게 웃음도 주는
새로운 분위기에서 다른 리듬을 찾자
틀에 박힌 삶은 숨이 막히고 우울하다
젊은이들의 발산한 춤사위에 젖어도 보고
가정으로 돌아가서 분위기를 전환하자
하루의 외출로 우울한 찌꺼기를 벗어던지자
2006.9.10.
댓글
어떤날 다운솔의 마음을
잘도 그리셨네요
어떻게 아셨을까?
정말로 저런날도 있었는데
아직도 현관문을 못 열고 있는 다운솔입니다
이번 가을에는 필히
한번 문을 열고 나가볼려고 합니다.
어쩜 자연과 신선함에 충전이 되지 않을까요?
별님 말씀해보세요
오늘도 행복 하세요별은 넘 쏘다녀서 미안해서 썼습니다
집안에서 묶일 나이는 지났잖아요
훌훌 털고 이 가을에 관악산 정상에서 만나요
하하......충전이 되었다니 됐습니다
좋은 하루 시작해요.어디를 가든
누구를 만나든
가을은 그냥 우울한가 봅니다맞아요
바람에 휩쓸려가는 낙엽처럼
쓸쓸한 거리에 우울해요
이 가을 사색하는 시간으로 돌리세요
아름다운 날 가꾸시구요
좋은 하루 되세요앗! 외출....
오이
낮선 남자한테 웃음을 주자고요
클났다....^^
저는 그냥 아는 벗들에게 웃음한자락씩만
나눌랍니다
씨-익
님께 드리는 선물입니다
좋은 저녁 되셔요앗! 호테님이군요
별은 요조숙녀인데 변신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씨-익........받고..........갑니다........
웃음같이 좋은 선물이 있을라구요
잘 받고 저녁 잘 쉴게요
님도 좋은 밤 맞이하세요살아 오면서 속박의 굴레에서 벗어 나자 순간 순간
많이도 겪어야 했지요..묶일 일이 없는 지금은 아마도
구속 같은 나날들이 행복이였나.. 이 가을 좀 우울 합니다..
나 자신을 사랑 할 수 있는 사색 하는 시간을 가지렵니다..
날마다 행복 하세요..^^이 시를 쓰게 된 것은 전동차 안에
[여자여! 외출하라]라는 광고에서 보고
[남자여, 탈출하라]라는 제목의 시를 쓰다가
의도대로 안되고
[가장의 고뇌와 외출]이란 시가 탄생하게 되었습니다
길거리에서 시어들을 주어 착상을 많이 하는 편입니다
건강하십시요글을 쓰시는 감성이 존경 스럽습니다..
자주 뵙기를 ...좋은 나날 되시길...글쓰는데 존경은요
자주 와주세요. 오늘도 건강하게.............!반응형'책Book > 박가월(박완규,박그네 작은아빠)'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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