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차
반응형http://blog.daum.net/gawoul/16140322
어머니의 향기
박가월
어머니!
어머니란 이름만 들어도 아늑하고 포근해집니다.
나 어릴 적 누님의 등에 업혀 강펄에 나가 밭 매는 어머니의 젖을 먹기 위해 품안에 안겼을 적에 어머니의 품안에서는 땀 냄새가 풍겼습니다.
그 냄새는 어느 아름다운 숙녀에게서 나는 향수나 꽃향기보다도 값진 무엇으로도 비교할 수 없는 소중한 어머니의 향기였습니다.
잠자리에서도 어머니의 냄새를 맡아야만 잠이 들곤 하던 어린 시절이 내 나이 불혹이 넘어서도 어머니의 젖가슴에 묻혀 애집하던 쯥쯜한 그 맛이 지금도 향기로 다가옵니다.
[서울대문예지 발표, 2008.11.]가면극 사진
반응형'책Book > 박가월(박완규,박그네 작은아빠)' 카테고리의 다른 글
고샅 애정이야기 | 2시집=한 남자의 한달생활비내역보고 별 2012.07.22 02:15 (0) 2019.05.04 고구려 | 2시집=한 남자의 한달생활비내역보고 별 2012.07.22 02:16 (0) 2019.05.04 내 추억의 첫 장이 되어주오 view 발행 | 2시집=한 남자의 한달생활비내역보고 별 2012.07.22 02:17 (0) 2019.05.03 미소(微笑)| 2시집=한 남자의 한달생활비내역보고 별 2012.07.22 02:18 (0) 2019.05.03 서문 표지=한남자의 한달생활비내역보고 | 2시집=한 남자의 한달생활비내역보고 별 2012.07.22 02:30 (0) 2019.05.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