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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솔길
어떻게 난 길일까
무슨 일로 생겨났을까
오솔길을 따라 가노라면
잃어버린 내 꿈 찾을 수 있을까
누가 만든 길일까
무슨 일로 만들었을까
오솔길을 따라 가노라면
내 청춘도 다시 찾을 수 있을까
우리가 살아가는 길은 오솔길과 같다.
미완의 앞길을 홀로 유유히 헤쳐 나가는 길이다.
그 삶 속에 시를 쓴다는 것은 나의 길을 만들고, 잃어버린 꿈을 찾고 나의 청춘을 찾는 것이다.
시는 나의 무수한 편린의 부스러기들을 주워 모으는 것이다. 이것들은 나의 추억이고 현재와 미래의 징검다리 역할을 한다.
오솔길처럼 나는 항상 혼자다. 가족 친구는 내 삶의 부수적인 동반자다. 그들에게 위로받고 삶의 보조를 맞추어 주변에서 협력하여 나를 지탱해 나가지만 결국은 나는 혼자다. 그 사랑하는 사람들도 내 삶을 대신해 주지는 않는다. 내 감정으로 사랑하고 내가 밥을 먹어야 배부르다.
나는 하나의 독립체지만 혼자서는 살 수 없다. 외로울 때 주변에서 불러주고 찾아가고, 또한 불러주고 찾아오고 엮어진 일원으로 삶을 살아가면서 각자 독립체로 동행한다.
이향숙 시인님께서 발문을 써주시기로 하였다.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내 자신에게 게으르지 않길 바란다. 변화무쌍한 세상의 모든 사물들을 바라보면서 나는 오늘도 시를 쓴다.
2009년 10월
별이 뜬 창가에서
박가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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