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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비
박가월
이 한밤 홀로이 빗소리 들으려니
大地를 적시는 봄비와 같이
그대 생각이 가슴속 깊이 스며
봄비에 새싹이 돋아나듯
내 가슴을 헤집고 그대가 서 있습니다.
1986.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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