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차
반응형http://blog.daum.net/gawoul/16140463
법원에 핀 무궁화
박가월
오고가는 법원의 뜨락에는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꽃을 보고 많은 생각합니다
판사는 부끄럽지 않은 양심에
꽃을 보고 웃을 수 있을까요
가해자 피해자는 물론
변호사 검사는 사실에 입각한
양심으로 꽃을 바라볼 수 있나요
잘잘못을 뒤로 한 채
남의 불행은 아랑곳하지 않고
자기 이익을 최우선으로 하는
번지르르한 말로 남을
현혹시키고 교묘한 변으로
법을 농락하지는 않았나
무궁화꽃 앞에서 성찰합니다
우리 마음의 자세를 가다듬을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월간 문학21 발표 2003/7]
반응형'책Book > 박가월(박완규,박그네 작은아빠)' 카테고리의 다른 글
추억 / 조병화 | 詩의 산책 별 2013.02.25 21:02 (0) 2019.05.02 내 어이 당신을 잊으리오 view 발행 | 作品記錄室 별 2013.02.27 05:12 (0) 2019.05.02 미소 | 作品記錄室 별 2013.03.04 05:00 (0) 2019.05.02 그대 웃음 view 발행 | 신작시1 별 2013.03.04 05:00 (0) 2019.05.02 별에게 부치는 詩 view 발행 | 作品記錄室 별 2013.03.06 05:00 (0) 2019.05.02